심원섭기자 |
2016.07.01 14:00:40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지난달 29~30일 실시한 6월 정례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오차범위 내 격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발표했다.(사진=리서치뷰 제공)
이 조사에 따르면 8명의 여야 후보군을 상정해 실시한 조사에서 더민주 문 전 대표가 25.8%의 지지를 얻어 23.1%를 얻은 반 총장을 2.7%p 격차로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으며, 국민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는 10.9%로 3위였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6.8% 동률을 기록하며 공동 위, 최근 새누리당에 복당한 유승민 의원이 5.8%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5.0%, 이번 조사에 처음 이름을 올린 더민주 손학규 전 상임고문 3.8%순으로 나타났으며, 무응답은 12.1%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5월말 조사와 비교하면 문 전 대표는 2.3%p, 반 총장 1.0%p, 안 전 대표가 2.3%p 각각 하락한 것이다.
또한 약 1년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제19대 대선에서 새누리당ㆍ더불어민주당ㆍ국민의당 3자대결 시 정당후보 지지도는 ▲더민주 후보 37.0% ▲새누리당 후보 31.3% ▲국민의당 후보 17.1%순으로, 더민주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와 국민의당 후보에게 각각 5.7%p, 19.9%p 앞서며 3개월 연속 선두를 달렸다(무응답 : 14.6%).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28.1%, 더민주가 27.7%이었고 이어 국민의당 15.4%, 정의당 7.5%, 다른 정당 1.0% 순이었으며, 무당층은 20.3%였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26.6%였으며, 부정평가는 62.1%였고 무응답은 11.3%로 나타났으며, 특히 대구/경북(잘함 42.5% vs 잘못함 49.6%)과 부산/울산/경남(22.4% vs 63.8%) 등 영남권에서도 부정평가가 더 높게 나타났다.
이에 리서치뷰는 “이는 2014년 말 ‘십상시’ 파문(잘함 26.0% vs 잘못함 64.7%)과 제20대 총선 참패 직후인 4월말(잘함 26.1% vs 잘못함 62.5%)에 이어 3번째로 낮은 수치로, 최근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에 따른 민심이반이 무관치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