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부산동래교육지원청, 공금 횡·유용한 사립유치원장 경찰 고발

공금 횡·유용 및 유치원비 초과 징수 등 적발

  •  

cnbnews 최원석기자 |  2016.07.05 22:13:25

부산시동래교육지원청(교육장 오병헌)은 지난 5월 16∼18일과 24∼25일 5일간 부산 금정구 A사립유치원에 대한 감사결과 B원장이 공금을 횡·유용한 사실을 적발하고 금정경찰서에 고발했다고 5일 밝혔다.


B원장은 교육비, 교재비, 간식비 등을 유치원 회계통장으로 징수하지 않고 원장의 개인통장으로 입금하도록 하는 등 개인적으로 횡·유용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런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동래교육지원청에서 B원장의 개인통장 거래 내역을 요구했지만 자료제출도 거부했다. 이 때문에 횡·유용 금액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동래교육지원청에 유치원비를 인상률 상한제에 맞는 금액으로 신고하고 실제 학부모에게는 별도의 가정통신문 등을 보내는 방법으로 신고한 금액보다 초과해 원비를 징수해 왔다.


이에 대해 동래교육지원청은 B원장의 공금 횡․유용과 감사자료 제출 거부에 대해 경찰에 고발하고, 신고한 금액 이상으로 징수한 교육비는 학부모들에게 전액 환불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A유치원은 3개 학급의 방과후교육을 운영하면서 전담교사를 1명만 배치하고 나머지는 보조인력을 채용해 운영하는 등 방과후교육을 부적정하게 운영해 왔다.


그리고 유치원운영위원회 규정을 수립하지 않고 선출관리위원회를 구성·운영하지 않는 등 운영위원회 운영도 소홀히 했다.


뿐만 아니라 B원장은 정규수업 시간 중에 원아들이 영어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교사들에게 지시하고, 현장체험학습을 할 때 원생들의 안전 관리를 위해 학부모에게 받아야 하는 동의서를 담임교사에게 대리 서명하게 했다.


동래교육지원청은 이런 문제점에 대해선 기관경고 처분을 내렸다.


오병헌 교육장은 “유치원 수업료와 각종 경비의 사용내역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부산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하겠다”며 “학부모들이 납부하는 수업료가 투명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