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협약사. (사진=생보사회공헌위)
해외박사과정 등록금 실비전액과 생활비 등 연간 최대 7000만원의 장학금이 4년간 지원된다.
이는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공동위원장: 이수창 생명보험협회 회장·이경룡 서강대 명예교수, 이하 생보사회공헌위)의 ‘해외박사과정 생명보험사회공헌장학생’으로 선발될 경우 받는 혜택이다.
8일 생보사회공헌위에 따르면 이 사업은 보험학자나 글로벌 보험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것으로 해외대학의 보험전공 박사과정 유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2011년부터 추진, 지난해까지 총 10여명이 장학금 수혜를 받았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장학생 지원자격은 ▲해외 주요대학의 보험전공 박사과정 재학생, 입학 확정자, 입학 예정자 ▲학부 및 석사과정 성적이 우수한 자다. 생명보험 관련 논문 발표자, 보험계리사 자격소지자 등이 우대되며 타 장학금 수령자는 신청이 불가하다. 대한민국 국적자(주민등록상 해외이주 신고자, 영주권자 제외)에 한해서만 지원할 수 있다.
올해의 경우 지난달 지원서 접수가 마감됐고 조만간 2명 내외로 선발할 예정이다.
생보사회공헌위 관계자는 CNB에 “이달 중 심사를 거쳐 최종 장학생을 선정할 예정”이라며 “태부족한 보험전문인력을 육성함은 물론 만만치 않은 학비로 생활 형편상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키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현재 보험선진국인 미국·영국·독일 등 보험관련 대학원에서 학업에 매진하고 있으며 이들이 향후 학계나 연구소 등에서 후진양성을 도모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는 것.
장학생에게는 연간 최대 7000만원이 무려 4년 간 지원되는데 퍼주기식 지원은 아닐까.
이 관계자는 “무조건 주는 것이 아니라 매학기마다 심사를 통해 지원여부를 결정한다”며 “ 성적이 나쁘거나 학업 이행에 대한 약정에 어긋나는 경우 지원이 중단되는데 아직까지 그런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생보사회공헌위는 해외장학사업 외에도 국내 대학(원)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약 1만명에게 84억4000만원을 지원했다.
생보사회공헌위 관계자는 “국내 장학생 사업으로 각 학교에 추천 공문을 보냈고 오는 8월 경 110여명의 장학생 인원을 확정해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생보사회공헌위는 생명보험협회와 한화·알리안츠·삼성·흥국·교보·DGB·미래에셋·KDB·동부·동양·푸르덴셜·신한·PCA·하나·KB·BNP파리바카디프·현대라이프·라이나·NH농협 등 19개 생명보험사가 각 사별 활동과 별도로 업계 공동 사회공헌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설치·운영되고 있다.
(CNB=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