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생생현장] 튜닝카와 레이싱 모델들 한 자리에…‘2016 서울오토살롱’에 가다

100여 전문기업 참가…다양한 튜닝 기술 선보여

  •  

cnbnews 정의식기자 |  2016.07.09 09:35:57

▲‘2016 서울오토살롱’을 찾은 관람객들. (사진=정의식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튜닝 및 애프터마켓 전시회 ‘서울오토살롱’이 열린 코엑스 전시장을 찾았다. 대기업 완성차 메이커가 참여하지 않는 중견·군소기업 위주의 전시회라 다른 모터쇼처럼 화려한 신차나 컨셉트카가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열혈 튜닝 마니아들은 곳곳에 전시된 슈퍼카·드리프트카·튜닝카들과 레이싱 모델들을 촬영하느라 바빴다. (CNB=정의식 기자)

휠·서스펜션 등 부품에 썬팅·랩핑·틴팅까지
조인영·송이나 등 레이싱 모델들 총출동
중소기업 위주…신차·신기술 부재 아쉬워

▲‘2016 서울오토살롱’ 포스터. (사진=서울오토살롱조직위원회)

“개인적으로 튜닝에 관심이 많아서 멀리서 찾아왔습니다. 쟁쟁한 분들이 만든 작품을 보면서 전시회를 즐기려 합니다.(43세·남)”

“코엑스에 왔는데 마침 자동차전시회가 있길래 들어와 봤습니다. 생각보다는 작은 규모지만, 재미있어 보이네요.(27세·남)”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를 비롯한 다양한 튜닝카들. (사진=정의식 기자)

7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전시관 3층 C홀과 D홀은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화려한 색감과 디자인으로 중무장한 다양한 튜닝카들의 경연장이었다. 

오토 튜닝(Auto Tuning), 오토 케어(Auto Care, 유지보수), 오토 일렉트로닉스(Auto Electronics, 전장), 오토 액세서리(Auto Accessories) 등 다양한 분야의 애프터마켓 브랜드 100여 개 사는 저마다 다양한 튜닝카들과 튜닝 아이템을 내놓고 자신들만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뽐냈다. 

▲루마코리아 부스의 슈퍼카와 레이싱 모델들. (사진=정의식 기자)

전시장 입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스는 단연 ‘루마(Llumar)’였다. 썬팅 필름을 제조하는 루마코리아는 무려 15개의 부스를 차지하고 람보르기니, 포르쉐 등의 슈퍼카와 레이싱 모델들을 동원해 포토타임을 진행했다. 

▲핸즈코퍼레이션 부스에서 체감형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즐기는 참관객들. (사진=정의식 기자)

알루미늄 휠 생산 전문업체 ‘핸즈코퍼레이션’은 체감형 레이싱 시뮬레이터 2대를 부스에 설치,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어모았다. 3대의 와이드 모니터와 체감형 조종석으로 구성된 이 장비는 실제 운전을 방불케하는 즐거움으로 관람객들을 줄 세웠다.

▲핸즈코퍼레이션 전속 모델 윤주하가 SUV용 19인치 알로이휠 PR0011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의식 기자)

이 회사는 기존 알루미늄 휠 대비 중량이 21% 절감된 마그네슘 휠 ‘MG0150’과 다양한 차종에 적용할 수 있는 초경량 알로이 휠 4종을 선보였다. 

▲독일 서스펜션 브랜드 KW의 서스펜션 제품들. (사진=정의식 기자)

독일 서스펜션 브랜드 KW의 국내공급사 YLK오토모티브는 ‘KW 바리안트 1~3’을 전시했다. 서스펜션(현가장치)이란 차체를 바퀴 쪽 차축과 연결하면서 스프링·쇼크업소버를 통해 노면의 충격·진동을 흡수해주는 장치다. 

▲다양한 스피커와 우퍼, 모니터들로 구성된 카오디오 튜닝카들. (사진=정의식 기자)

카오디오 특별관에는 다양한 스피커와 우퍼, 모니터들로 구성된 카오디오 튜닝카들이, 드리프트카 존에는 제네시스 쿠페 튜닝카를 비롯한 다양한 드리프트카가 전시됐다. 

올해 최초로 선보인 ‘디오라마관’에서는 백투더퓨처, 배트맨 등 유명 영화속에 등장한 자동차들을 소재로 한 디오라마가 전시되어 마니아들을 자극했다. 

▲백투더퓨처, 배트맨 등을 소재로 한 디오라마들. (사진=정의식 기자)

오토램프는 형형색색의 현란한 LED 조명 튜닝 기술을 과시했고, 자동차 튜닝·정비 앱 ‘온딜카’ 는 다양한 틴팅으로 변신한 차량들을 소개했다.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한 아주자동차대학은 전문 기업 뺨치는 수준의 멋진 튜닝카들을 선보였다. 아주자동차대학은 특성화된 자동차 전문교육과정을 갖춘 자동차 전문 대학이다. 

▲오토램프는 형형색색의 현란한 LED 조명으로 튜닝된 차량들을 전시했다. (사진=정의식 기자)

C홀만 사용했던 지난 해와 달리 C·D홀을 모두 사용한 올해 전시회는 지난 해와 비교하면 확실히 참여업체도 100여 개 사로 늘고, 부스 규모도 700여 부스나 되는 등 전반적으로 확대된 모양새다. 카오디오 특별관, 디오라마관 등 예년에 없던 볼거리도 늘었다. 

하지만 “레이싱 모델들 말고는 볼 게 없다” “전기차나 자율주행차 같은 신기술은 전혀 소개되지 않았다” “비어있는 부스도 눈에 띄고, 일부 부스는 아예 장사가 목적인 것 같았다” 등 부족한 점을 지적하는 참관객들도 많았다. 

▲KGC코리아 모델들이 2종의 브레이크 디스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정의식 기자)

사진동호회 회원들로 추정되는 상당수의 참관객들은 기업들의 출품작들은 제쳐두고 레이싱 모델들을 촬영하는 데만 열을 올렸다. 

한 참가업체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다른 모터쇼들에 비해 거창한 볼거리가 부족하다보니 레이싱 모델들과 출사꾼들이 더 눈에 띈 것 같다”며 “튜닝 문화가 아직 대중화되지 못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NB=정의식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