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적 예방 검진보다는 불법체류외국인에 대한 실태 파악이 우선돼야"
오산시관계자, "오산에는 노숙인 전혀 없다" 실상은?
일부 결핵감염 노숙인들, 치료 제대로 받지 않고 무작위 이동
오산시보건소가 의료 취약계층 약 500명을 대상으로 오는 18일부터 7월29일까지 2주간 결핵 이동검진을 시행해 결핵환자 조기 발견은 물론 집중치료로 완치되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실시하는 이동검진은 결핵으로부터 취약한 노인 및 장애인과 집단 생활하는 대상자를 포함해 한명이라도 결핵에 감염되었을 경우 집단감염이 일어날 수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검사로 흉부엑스선 촬영 및 상담을 진행한다.
보건소에서는 매년 관내 취약계층은 물론 저소득주민‧청소년 대상으로 결핵 이동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수시로 결핵검진 희망자들에 대한 무료검진 및 상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오산시보건소 관계자는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예방 수칙으로 기침을 할 때에는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리고 2주이상 기침이 지속되는 경우 빠른 시일 내에 보건소나 병‧의원을 찾아 결핵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핵, 노약자, 임산부,유아에게 치명적 제2의 질병 유발
범 국가적 대책 없인 결핵퇴치 어려워 대책 시급
한편 오산시 결핵환자수는 2016년 4월말 기준 131명, 외국인 체류 근로자는 대략 8114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오산시는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한 집계는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결핵은 후진국병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결핵이 전국적으로 급속히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공공장소인 버스나 지하철 등 밀폐된 곳에서 결핵환자가 기침 등을 할 경우 결핵에 감염될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져 주의가 요망된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