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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대표 선거 출마 안해”…‘강력한 야당 리더십’ 주문

당권경쟁 추미애, 송영길 등 2파전으로 정리될 듯…고심 중인 정청래 출마여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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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6.07.17 13:40:23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를 선출할 8·27 전당대회를 40여일 남은 가운데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 되고 있던 이재명 성남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해 더민주 당권경쟁은 추미애, 송영길 의원간의 2파전으로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자료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를 선출할 8·27 전당대회를 40여일 남은 가운데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 되고 있던 이재명 성남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해 더민주 당권경쟁은 추미애, 송영길 의원간의 2파전으로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지난 8일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 "당 외곽에 계신 분들을 중심으로 지방분권 등의 이슈를 더 강력하게 끌고 나가야 한다며 권유하는 분들이 있다"며 "그러나 기초단체장이 전대에 출마하는 게 워낙 초유의 일이라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이후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고심해왔다.


그러나 이 시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올린 ‘당대표 선거에 불출마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실로 깊은 고민과 성찰의 시간이었다. 과분한 관심과 격려, 애정 어린 조언과 걱정에 귀 기울이며 숙고한 결과 불출마를 결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전당대회와 관련한 저에 대한 기대는 새로운 변화를 위한 강력한 야당, 강력한 리더십에 대한 요구라고 믿는다. 준비 부족과 현실적 어려움 때문에 불출마하지만, 이번 전당대회에서 국가권력 정상화의 토대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며 “더 크고 튼튼한 그물을 짜기 위해 어떠한 역할도 마다치 않겠다. 남들이 하지 않는 역할을 찾아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시장은 그동안 출마 고민에 대해서는 위협받은 평화와 멀어져가는 통일, 지위와 재산의 세습과 심화하는 불평등, 자치분권의 말살과 후퇴하는 민주주의 등 세 가지를 들고 조목조목 그 배경을 설명했다.


우선 이 시장은 “첫째, 위협받는 평화와 멀어져가는 통일”이라며 "부정부패로 얼룩진 국방은 내부에서, 신냉전 군비경쟁은 외부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 개성공단 폐쇄, 사드배치, 교류협력 중단으로 신뢰와 통일은 멀어지고 적대와 전쟁의 기운이 몰려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시장은 두 번째로는 “심화되는 불평등"이라며 "기회 자원 소득의 불평등이 극심해져 국민은 꿈과 희망을 잃고, 경제는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 지위와 재산이 세습되는 사회에서 대다수 흙수저 국민은 최소한의 삶이 보장되지 않는 현실을 증오하며 절망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후퇴하는 민주주의"라며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며, 권력은 분산되고 국민을 위해 쓰여져야 하지만, 세월호참사 국정교과서 테러방지법처럼 생명과 인권은 무시되고, 자치와 분권은 말살당하며,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있다"고 정부를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시장은 "이런 상황에서 국민은 국가의 미래를 위협하는 정부의 오만 독선과 총체적 무능 무책임에 맞서, 강력하게 싸우는 유능한 야당을 기대하고 있다"고 야권의 변화를 주문했다.


이와 관련, 성남시 한 핵심 관계자는 "이 시장이 고심 끝에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접기로 했다"며 "당 대표로 당선됐을 때 당 대표직과 시장직 겸직 문제와 시장직 중도사퇴에 따른 부담이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방자치단체장의 당권 도전은 전례가 없는 일로, 이번 불출마 결정은 두 직책을 겸직하기 어렵다는 현실적 판단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후보로 거론됐던 김부겸, 박영선, 원혜영, 김진표 의원에 이어 이 시장마저 잇따라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권 도전에 나설지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정 전 의원은 1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결단의 시간이 다가온다"며 당권 도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하면서 “총선이후 SNS 공개 비공개 쪽지로 매일 수십명씩 당대표 출마하라는 압박이 온다. 오프라인에서도 그렇다"라고 밝혔다.


특히 정 전 의원은 "여의도 정서과 민심과 편차가 크다"며 "며칠 하얀 밤을 보내야겠다"라며 출마 여부를 두고 고심 중 인 심경을 나타내 출마 여부에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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