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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고급차·친환경차로 위기 극복하자”

“불확실성 시대, 생존 비법은 끊임없는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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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16.07.18 16:14:50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위기 돌파의 방안으로 고급차와 친환경차 시장에 집중할 것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18일 오전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해외 법인장 회의에서 미국, 유럽, 중국, 인도, 러시아 등 현대·기아차 주요 해외 법인장들로부터 상반기 판매 실적, 경영환경 및 하반기 생산·판매 계획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상반기 현대·기아차는 해외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36만 6287대보다 4.2% 감소한 322만 4196대를 판매했으며, 주요 수출시장인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자동차 수요가 급감했으나 유럽, 인도에서의 판매 호조로 균형을 맞춘 것으로 드러났다.

정 회장은 힘겨운 시장상황에서도 분투하고 있는 양사 해외법인장들에게 “어려운 외부 환경은 이제 변수가 아니라 상수”라며 “끊임없는 혁신만이 불확실성의 시대에도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시장의 변화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시스템을 강화해, 시장 변화를 먼저 이끄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해외 현지 시장 상황에 대한 점검 강화, 판매 확대를 위한 글로벌 A/S 활성화,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신차 마케팅, 멕시코 및 중국 창저우 공장의 성공적인 가동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특히 “제네시스 G80, G90의 성공적인 미국 런칭을 통해 글로벌 고급차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는 물론 생산, 판매 능력을 배가시켜 친환경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자”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등과 양사 해외 법인장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SUV 글로벌 생산량을 확대하고 소형 SUV를 주요 지역에 신규 투입하기로 했다.

SUV 공급물량 확대를 위해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만 생산하던 싼타페를 앨라배마 공장에서도 생산하기 시작했고, 글로벌 각 공장에서 투싼, 스포티지 등 SUV 생산비중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인도에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 SUV 크레타 판매를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지역으로 확대하고, 소형 SUV 니로를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최고급 차량 G90(국내명 EQ900)를 미국, 중동에 출시하고, 미국에서 G90와 G80를 동시에 선보이기로 했다.

이외에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일렉트릭(미국, 유럽), 니로 하이브리드(미국, 유럽, 중국), K5 하이브리드(미국) 및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미국, 유럽) 등 친환경차를 주요 지역에 차례로 선보이며 친환경차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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