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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항일독립운동가 '주기철 목사 성지 순례길' 여름 탐방코스로'인기'

숭고한 순교정신과 고귀한 역사의식을 되새기는 종교관광 브랜드로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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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동욱기자 |  2016.07.19 15:16:24

여름휴가와 방학을 맞아 창원시 '주기철목사기념관'이 종교관광 및 성지순례코스로 더욱 각광받을 전망이다.


주기철목사기념관은 지난 2015년 3월 24일 고향인 진해구 웅천에 지상 2층, 연면적 1098㎡의 규모로 개관된 이래 경남의 대표적 종교관광지로 단기간에 급부상했다.


웅천 지역은 주기철 목사가 개통학교에서 수학하고 웅천교회에 출석한 곳으로 그의 신앙과 항일의식이 싹튼 곳이며, 현재 이곳에는 주기철목사기념관 외에도 웅천교회, 웅천초등학교 등 당시 주기철목사의 행적이 남아있다.


이중 웅천교회에는 현재 주기철목사 순교기념관과 추모비가 있어 주기철목사의 활동을 기리는 이들의 발길이 이곳에도 이어지고 있다.


주기철목사기념관 개관 이후 성지순례의 일환으로 이곳을 찾는 방문객의 수가 늘어나자 창원시는 지난 6월 1일 주기철목사기념관을 중심으로 창원과 근교에 위치한 기독교 성지들을 잇는 '주기철 목사 성지 순례길 탐방코스'를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주기철 목사 성지 순례길 탐방코스'는 주기철목사기념관(창원시 진해구 웅천동로 174)을 시작으로 웅천초등학교, 웅천교회, 경남선교 120주년 기념관, 마산문창교회, 손양원목사기념관과 생가를 돌아보는 ‘총 거리 64㎞의 코스’이다.


주기철 목사 성지 순레길은 총4개 코스로 운영된다. ▲첫 코스는 '묵상하길(4㎞, 도보이동)'로 주기철목사 기념관➟ 웅천초등학교➟ 옛 웅천교회(현 실로암교회)➟ 현 웅천교회을 돌아보는 도보코스로 자기성찰과 자신을 되돌아보는 힐링구간이다. ▲둘째코스는 '헌신하길(32㎞, 차량이동)'로 주기철목사기념관➟ 경남선교 120주년 기념관을 순례하는 코스이며, 선교사들의 발자취들을 통해 헌신의 의미를 생각하는 길이다. ▲셋째코스는 '기억하길(14㎞, 차량이동)'로 경남선교 120주년기념관➟ 마산문창교회를 돌아보는 코스로 '십자바위에서 구국기도로 헌신한 주기철 목사를 기억하자'는 의미의 길이다. ▲넷째코스는 '사랑하길(14㎞, 차량이동)'로 마산문창교회➟ 함안 손양원목사기념관 ․ 생가를 돌아보는 코스로, 나라사랑의 주기철 ․ 손양원 목사의 사랑실천 의미를 되새기는 길이다.


특히 경남선교 120주년기념관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인곡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기철 목사와 손양원 목사 등의 순교자 기념비와 호주 선교사 8명의 순직기념비, 부산과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126명의 호주선교사들의 유품이 보관돼 있다. 마산문창교회는 1931년 8월 주기철 목사가 부임해 목회 활동을 한 곳이다. 손양원목사기념관과 생가는 함안군 칠원읍 구성리에 자리잡고 있으며 산돌 손양원 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조성됐다.


주기철목사기념관은 작년 3월 개관 이래 월 평균 2500여 명이 방문하고 있다. 관람객은 주로 4~5월과 10~11월 관광시즌에 대거 방문하고 있으며, 이 시기 관람객 수는 평균 3500여 명을 상회하고 있다. 올해 초 상영된 영화 '일사각오(一死覺悟)'의 영향과 기념관 홍보로 관람객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6월 6일 현충일에는 하루에만 1400여 명 이상이 기념관을 방문해 성황을 이룬 바 있다.


이에 창원시는 향후 '성지순례길 탐방코스' 추진과 더불어 관광마케팅 전략을 접목하여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관광코스'로 더욱 발전시키고자 주기철목사기념관 앞마당에 성지순례길 탐방코스를 축소 모형화한 미니어처와 기도처인 무학산 십자바위 모형(인공바위)를 제작한 옥외 포토존과 '크로마키 실내포토존'을 설치하고 주기철 목사의 항일순교정신으로 표상되는 '일사각오(一死覺悟)'가 표현된 '다양한 기념상품'을 제작할 예정으로 '주기철 목사 성지 순례길 디자인계획(BI, 로고타입, 안내판, 도로표지판, 기념상품 등)' 개발을 모두 마치고 시행 준비 중에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올 7~8월 방학기간에는 월 평균 2000여 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기념관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청소년들의 취향에 맞는 '성지순례길 스탬프 릴레이 이벤트(성지순례길 관광여권을 소지하고 3코스 이상 완주자에게 기념품 지급)'를 실시해 여름성경학교 및 학생수련회 등으로 방문하는 초등학생과 청소년 관광객에게 코스를 완주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절기 휴가시즌을 맞은 관광객에게도 주기철목사기념관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종교역사 관광지로서 더욱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그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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