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21일 칩 형태의 후불하이패스 체크카드를 출시하고 한국도로공사·SD시스템과 3자 제휴를 통해 하이패스 단말기 보급 확대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후불하이패스 체크카드를 신규 신청하는 고객들에게는 전용 하이패스카드 단말기가 무상으로 제공(기존 후불하이패스 신용/체크카드 소지 고객 제외)된다. 카드 발급비 최초 1회 5000원만 부담하면 최소 2~3만원을 지불해야 구입할 수 있는 단말기를 받을 수 있다는 것. 유효기간 10년 동안 연회비 등 별도 비용 부담은 없다.
이 카드는 기존 플라스틱 카드 형태가 아니라 IC칩 형태로 발급돼 전용 단말기에 장착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에 유심칩을 삽입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신한카드 측은 기존 단말기에 비해 부피가 대폭 줄어들어 차량 내 설치가 쉬워졌고, 카드와 단말기 일체화를 통해 결제가 제대로 되지 않는 사례를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단말기 비용 부담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소득공제에 유리한 체크카드이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