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경기 서․남부권내 행동대장 이상 간부급 조직폭력배들을 집중 단속을 실시해 각종 폭력을 행사하고 성매매 업소 및 사행성 PC방 등을 운영한 혐의로 수원 모 조직 두목 최 모(53세)씨와 오산 모 조직 두목 강 모(45세)씨 등 조직폭력배7개파 행동대장 이상 간부급 7명을 검거해 4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수원의 모 조직 두목인 최씨는 지난 2014년 7월 피해자가 운영하는 치어 양식업에 1억 원을 투자 후 사업이 실패하자 투자금 회수 명목으로 부하조직원 6명을 동원해 3억 원을 갈취하고 지난해 12월 수원 소재 모 주차장에서 피해자인 부하 조직원이 자신의 뜻을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회칼로 위협한 뒤 폭행하는 한편 같은 이유로 타 지역 후배 폭력배 3명에게 폭력을 행사하도록 교사해 올해 2월 수원 대로변에서 같은 피해자를 집단폭행해 상해를 가한 혐의로 구속됐다.
오산의 모 조직 두목인 강씨는 올해 3월∼4월경 오산시 술집에서 피해자인 부하 조직원 3명이 버릇이 없다는 이유로 2회에 걸쳐 맥주병과 주먹으로 머리부위 등을 수회 폭행한 혐의로 구속됐고 안성의 모 조직 행동대장 김 모(46세)씨는 안성의 포장마차에서 조직 내 경쟁 관계에 있던 조직원이 탈퇴 후 최근 다시 조직 생활을 시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앙심을 품고 포장마차로 유인, 부하 조직원 2명을 동원해 집단폭행해 전치 8주의 상해를 가한 혐의로 구속했다.
한편 경찰은 지속적인 단속으로 조직폭력배를 뿌리 뽑는 한편 서민침해형 불법행위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통해 민생치안 확보에 전력을 다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