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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우병우 발목 잡힌 박대통령 30.4% 취임 후 최저

반기문21.5% >文 21.1% 0.4%p 초박빙 승부…‘공수처 신설’ 찬성 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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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6.07.28 14:12:41

박근혜 정부의 최고 실세로 불린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이 불거지면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치로 내려앉은 것은 물론 새누리당의 지지율 역시 우 수석 논란에 더해 윤상현·최경환 의원의 공천 개입 녹취록 공개 등의 영향으로 201219대 국회 이래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여권에 비상이 걸렸다.

 

알앤써치에 이어 리얼미터가 매일경제·MBN레이더P’의 의뢰로 조사한 74주차 박대통령 국정수행평가에서 긍정평가가 30.4%, 부정평가가 63.2%로 나타났으며, 긍정평가는 지난조사주 35.4%보다 5%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지난조사 58.8%보다 4.4%p 상승했다.

 

특히 사드가 배치된 대구·경북에서 부정평가가 63.3%로 긍정평가 33.1%보다 30.2%p 앞선 것으로 나타나 박 대통령 취임 후 가장 큰 격차를 보였으며 긍정평가가 30%대로 떨어진 것과 부정평가가 60%대로 오른 것도 박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이에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사드 배치 논란도 누적이 되고 있고 또 전당대회 과정에서 계속 공천개입 녹취록 파문이 이어지고 있는데다가 우병우 민정수석 의혹이 계속 양파껍질 까지듯이 계속 튀어나오고 있기 때문에 지지율이 빠졌다"면서 "연말정산 세금폭탄 논란이 있었던 세금폭탄 논란이 있었던 지난 231.8%였는데 그보다 1. 4%포인트 낮은 수치고, 지금까지 가장 낮았던 건 지난 20대 총선 여당이 참패했던 4월 마지막주 넷째주에 31%가 가장 최저치였다"며 사실상 취임후 최저치임을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특히 지금 심각한 건 사드 때문에 TK지역에서 그동안에 많이 빠지고 있다고 했었는데, 이런 부분에다가 우병우 민정수석 의혹 때문에 지금 TK지역에서 처음으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취임 후 처음으로 또 6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30% 밑으로 떨어진다면 심각한 레임덕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지난 조사대비 31.4%보다 5.1%p 하락한 26.3%27.2%를 얻은 더불어민주당에게 오차 범위내에서 1위 자리를 내줬으며, 국민의당은 지난조사 대비 15.2%보다 2.9%p 하락한 12.3%4.13 총선 이후 가장 낮았으며, 정의당 7.8%로 나타났다.

 

이에 리얼미터는 "친박 실세 공천 개입 녹취록 파문, 사드 배치와 우병우 민정수석 의혹 논란으로 급격하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여권 텃밭인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각각 12.9%포인트(47.1%34.2%) 11.6%포인트(42.8%31.2%) 하락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21.5%,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가 21.1%를 기록하며 0.4%p 차의 박빙의 승부를 펼쳤으며,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9.8%, 박원순 서울시장이 6.9%,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5.7%,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4.2%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특히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안철수당' 논란 속에 지난조사주 대비 11.5%보다 1.7%p 떨어져 4.13 총선 이후 처음으로 한자릿수로 추락했으며, 야권 텃밭인 광주·전라에서 5.6%p (23.1%17.5%), 안 전 대표의 고향이 있는 부산·경남·울산에서 3.3%p(9.7%6.4%) 하락했다.

 

이번 주 중 집계는 20167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스마트폰앱,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8.4%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진경준 전 검사장 사건 등 잇따른 검찰발 추문에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을 찬성하는 여론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의 의뢰로 2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수처 찬성에 찬성하는 의견이 69.1%(매우 찬성 38.8%, 찬성하는 편 30.3%)으로 '공수처 신설에 반대한다' (매우 반대 6.6%, 반대하는 편 9.8%)는 의견 16.4%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14.5%였다.

 

지지정당 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찬성 87.4% vs 반대 8.6%)에서 찬성 의견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더민주 지지층(78.5% vs 14.8%), 국민의당 지지층(67.9% vs 18.3%), 새누리당 지지층(63.0% vs 24.7%)에서도 찬성 의견이 훨씬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81.9% vs 반대 10.8%)에서 찬성 의견이 가장 높았고, 이어 중도층(77.1% vs 15.0%), 보수층(64.5% vs 23.2%)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78.5% vs 반대 10.7%)에서 찬성 의견이 가장 높았고, 이어 새누리당의 지역 텃밭인 대구·경북(72.9% vs 14.8%), 부산·경남·울산(69.8% vs 19.1%)에서도 공수처 찬성 입장이 높았다. 수도권(68.3% vs 16.8%), 대전·충청·세종(63.7% vs 14.5%)도 공수처 찬성 입장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40(찬성 78.6% vs 반대 6.7%)에서 찬성 의견이 가장 많았고, 이어 30(68.2% vs 26.7%), 60대 이상(67.6% vs 20.7%), 20(65.1% vs 5.9%), 50(65.0% vs 21.3%) 순으로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86%)와 유선전화(14%) 임의전화걸기(RDD) 스마트폰앱 조사 및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했고, 2016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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