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8.03 22:47:06
▲사단법인 세계웹툰협회 원수연 초대 회장. (사진=세계웹툰협회)
3일 사단법인 세계웹툰협회에 따르면 이 협회는 지난 7월 14일 미래창조과학부의 인가를 받아 정식으로 출범했다.
세계웹툰협회는 '만화와 기술의 결합'으로 웹툰의 세계화와 원천 콘텐츠의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웹툰 종주국은 한국이라는 사실을 전 세계 관련업계 및 단체 등을 중심으로 확립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새로운 기술을 창작에 쉽게 접목할 수 있도록 웹툰 교육과 보급에 주력하는 한편 작가들이 도태되지 않도록 창작 여건 개선을 통한 복지향상을 중점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웹툰을 1차 생산적인 단순 콘텐츠가 아니라 ICT 분야와 접목해 2·3차 컨텐츠 등 새로운 융복합 콘텐츠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는 웹툰이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창작 문화로, 기술과 창조의 융합체라는 특징 때문이다.
실제 웹툰 콘텐츠산업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네이버와 다음 등 대형 포털 뿐만 아니라 웹툰을 전문적으로 서비스하는 플랫폼만 50여 개에 이르고 있다.
또 웹툰과 관련해 파생된 광고시장도 갈수록 성장하는 등 디지털 문화콘텐츠를 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VR툰과 같은 획기적인 콘텐츠가 새롭게 등장하고 웹툰이 단일 콘텐츠에 머물지 않고 관련과학 기술과 융복합적인 ICT콘텐츠로 인정받고 있다.
원수연 세계웹툰협회 초대 회장은 "새로운 기술의 개 발과 외연의 확대를 통해 웹툰의 국내 경쟁력 발전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 한국 웹툰이 문화 콘텐츠로서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세계웹툰협회를 통해 웹툰 생태계를 함께 고민하고 같이 행동하며 다양한 기술 직군과 교류를 통해 웹툰 미래 백년을 내다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사단법인 세계웹툰협회는 오는 6일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웹툰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오는 26일 부천에서 모든 회원과 만화계가 참여한 가운데 창립파티를 열 계획이다. 사단법인 세계웹툰협회은 웹툰 작가와 관련업계 관계자 등 200여 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무실은 부천만화영상진흥원 내에 설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