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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예비경선, 범주류 송영길 ‘컷오프’…예상밖 대이변

8·27 전대, 추미애-이종걸-김상곤 당권 3파전…비주류 표심 이종걸에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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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6.08.05 22:04:51

더불어민주당 8·27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차기 대표 경선이 추미애·이종걸·김상곤 후보(기호순)3자 대결로 압축됐다.

 

더민주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실시한 8·27 전국대의원대회 대표 예비경선(컷오프)에서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그룹 범주류 후보로 당권 레이스의 선두 그룹으로 추미애 후보와 함께 양강으로 분류되던 송영길 후보가 컷오프되는 대이변이 발생했다.


예비경선은 당 대표 후보 난립을 막기 위해 본선에 3명만 진출시키는 제도로, 이번에는 모두 4명이 도전장을 던져 예비경선은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기초자치단체장, 고문단 등 전체 선거인단인 363명이 11표를 행사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당초 정치권에서는 더민주 당대표 후보군 중 일찌감치 선거 준비에 나선 추미애, 송영길 후보를 ‘2으로 전망하면서, 주류로 분류되지만 원외인사로 다소 약점이 있는 김상곤 후보와 뒤늦게 출마를 결심한 이종걸 후보 중 1명이 탈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송 후보는 5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 예비경선에서 총 363명의 선거인단 중 263명이 참여한 결과, 가장 적은 표를 얻어 탈락했으며, 더민주는 이날 컷오프 탈락자만 발표했을 뿐 세부적인 득표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따라서 대표 경선은 당내 주류인 친노·친문 진영의 표심 향배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친노·친문에 대해 구애를 보냈던 송 후보가 예비경선에서 탈락하고, 비주류인 이 후보가 통과함에 따라 비주류 표심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본선 후보로 선출된 추미애, 이종걸, 김상곤 후보가 탈락한 송영길 후보를 위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통합행동소속인 송 후보는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혀 예상 못했다면서 여러가지 예비 선거이다 보니 수비가 안 나오고 전략적 배제 등 여러 가지 고민이 있는 것 같다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에 김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오늘 투표에 참여하신분들은 우리당이 진정으로 혁신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저에게 많은 성원을 해 주신 것 같다오늘 이런 결과는 사실 예상외의 하나의 사건으로 본다고 반색했다.

 

추 후보는 예비경선 정견발표에서 통합과 단결로 공정하고 안정된 당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내각이 총사퇴한 뒤 선거 중립내각이 구성되도록 관철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주류 이 의원도 송 의원이 개척해놓은 기반이 저에게 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기 때문에 서로 협조해서 공동의 목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추구하겠다며 연대를 기대했으나 이 후보는 뚜렷한 비주류 정체성을 견지했기 때문에 비주류 쪽에서 표를 몰아준 것으로 분석된다.

 

즉 비주류 쪽 입장에서는 본인들의 그룹이 사분오열이 안 되는 집단임을 이번 예비경선을 통해 한번 제대로 보여준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향후 선출될 임기 2년의 새 당 대표는 제1 야당의 수장으로서 정부·여당의 카운터파트 역할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내년 대선 후보 경선을 관리하고 대선 후보를 지원해야 하는 역할도 맡는다.

 

대표 경선은 오는 9일 제주 및 경남을 시작으로 21일까지 전국 16개 시도를 돌며 치러지며 오는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전대를 열어 당 대표와 부문별 최고위원인 여성·청년·노인위원장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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