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기자 |
2016.08.09 08:32:51
춘천시가 8800만 원의 탄소배출권을 획득할 전망이다.
8일 춘천시에 따르면 근화동 하수처리장 태양광발전, 신동면 환경공원 폐기물 소각시설 발전을 통해 540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 8800만 원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게 됐다.
시는 이달 말 정부에 폐기물 분야 감축 실적 인정서를 제출한다.
실적이 인정되면 8800만 원의 탄소배출권을 획득, 온실가스 거래시장에서 팔 수 있다.
탄소배출권은 지난해 8월 온실가스 거래제 시행으로 현재 한국거래소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시는 5400톤을 포함해 내년까지 4만 2018톤의 이산화탄소 감축을 감축한다는 목표다.
이는 24개 공공시설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량 29만 2317톤의 14.4% 수준이다.
해당 감축량만큼 거래시장에서 탄소 배출권을 다른 기업이나 기관에 팔 수 있다.
판매 외에도 조기감축부분에 대해 효율적인 대응 및 유용한 권리로 활용할 수 있다.
시는 1차 계획기간인 내년까지 감축량 4만 2018톤에서 5400톤을 상쇄하는 방안, 온실가스 감축 2차 계획기간인 2018년 이후 할당된 감축량에 대한 이월 방안, 추후 감축할 여력이 충분할 경우 거래시장에 판매 하는 방안 중에서 가장 유리한 방법을 선택해 사용할 계획이다.
길종욱 춘천시 환경과장은 "올해부터 해당 시설에 대한 감축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시설 운영 개선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지속적으로 줄여 나가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온실가스 거래시장 진출은 수익 뿐 아니라 청정도시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가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