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6.08.12 21:04:49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2일 최북단 전방부대인 백령도 해병 6여단을 방문해 김 태성 여단장 등 장병들과 악수는 하고 있다.(사진=문재인 전 대표 측 제공)
12일 문 전 대표 측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이날 서해 최북단 전방부대인 백령도 해병도 부대를 방문,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문 전 대표는 11일 부산에서 치러진 더민주 8·27전당대회에서 참석해 선출될 당 대표 후보들의 합동연설을 대의원 자격으로 경청하는 등 당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 지지세를 과시했다.
이 자리에서 최인호 부산시당위워장을 비롯한 당원들은 문 전 대표를 ‘더민주 차기 대통령 후보’라고 호칭하며 “똘똘뭉쳐서 부산에서 51% 이상 득표하도록 돕자”고 한 목소리로 문 전 대표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2일 오후 백령도를 방문해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문재인 전 대표 측 제공)
그리고 문 전 대표는 이날 저녁에는 주민 대피소를 방문해서 유사시 주민 안전에 대한 현지 준비상황 등을 점검키로 했으며, 특히 현지 주민들을 만나 중국어선 불법조업 문제점과 고충등을 청취한 뒤 백령도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다음날 오전에는 해안경비대 안전센터를 방문해 해경 대원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백령도 일정을 마치고 경남 양산으로 내려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문 전 대표 측 한 관계자는 “문 전 대표가 오래 전부터 서해 안보의 최접경 지역인 백령도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고, 독도와 마찬가지로 꼭 가보고 싶어했던 곳”이라고 말하면서 “특히 이번 백령도 방문은 당 차원의 행보가 아닌 문 전 대표 개인 자격으로 방문하는 것”이라고 밝혀 정치적으로 확대해석 되는 점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