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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소폭 개각’…문체-조윤선·농림-김재수·환경-조경규

4개 부처 차관급 교체 인사도 단행…청와대 “전문성과 국정철학 이해도 감안한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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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6.08.16 11:58:53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내정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는 김재수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을, 환경부 장관에는 조경규 국무조정실 제2차장을 발탁하는 등 소폭 개각을 단행했다.(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내정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는 김재수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을, 환경부 장관에는 조경규 국무조정실 제2차장을 발탁하는 등 소폭 개각을 단행했다.

 

김성우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대통령은 문체농림환경부 등 3개 부처 대상 개각을 단행했으며, 이와 함께 국무조정실 2차장에는 노형욱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을, 산업부 1차관에 정만기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을 임명했으며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박경호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를, 농촌진흥청장에는 정황근 청와대 농축산식품 비서관을 선임하는 등 4개 부처 차관급 교체 인사도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김 수석은 조 내정자는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조예가 깊고 국회의원과 장관, 대통령 정무수석 등을 역임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는 분"이라고 내정 배경을 설명하면서 정부와 국회에서의 폭넓은 경험과 국정에 대한 안목을 토대로 문화예술을 진흥하고 콘텐츠, 관광, 스포츠 등 문화기반산업 발전시켜 문화융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수석은 김재수 내정자는 농식품부에서 1차관 등을 역임하고 농촌진흥청장을 수행해 풍부한 경험 강한 추진력을 갖고 있는 분이라고 소개했으며, “조경규 내정자는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 등 재직하고 환경 등 정부정책 전반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조정능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16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내정된 조윤선 전 청와대 종부수석.(자료사진=연합뉴스)

한편 박 대통령의 개각과 관련해 새누리당에서는 풍부한 식견 및 조정 능력을 바탕으로 각종 현안을 잘 풀어나갈 적임자라고 환영한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에서는 그동안 해임을 요구해온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교체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면서 이번 개각이 우병우 검증 개각이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다.

 

새누리당 김현아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집권후반기 국정목표 달성 의지를 보인 적재적소 인사라며 후보자들은 모두 전문성과 정책 전반에 대한 풍부한 식견 및 조정 능력을 바탕으로 각종 현안을 잘 풀어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어 김 대변인은 후보자들의 공직수행 능력과 자질 등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통해 꼼꼼히 검증해 나갈 것이라면서 다만 이 과정에서 야당도 정파적인 흠집내기식 정치공세를 지양하고, 객관적이고 효율적인 인사청문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갵은 당 민경욱 원내대변인도 김재수 내정자는 해외시장개척의 전문가로 우리 농업 수출에 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조윤선 내정자 또한 정무수석과 여성가족부 장관을 역임하며 쌓은 행정 경험과 문화·예술 분야의 깊은 조예가 더해져 우리 문화정책을 한 단계 도약시킬 인사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민 원내대변인은 조경규 내정자는 미세먼지 문제 등 생활과 밀접한 환경 현안들을 책임지고 해결할 적임자"라면서 박 대통령의 임기가 1년 반 남은 집권 후반기에 개각을 통해 정책 주도권을 다시 한 번 다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반면 야권은 국정쇄신 의지와 거리가 먼 오기개각’, ‘불통개각’, ‘돌려막기식 찔끔개각’”이라고 비판하면서 특히 야당이 해임을 요구해온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교체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면서 이번 개각이 우병우 검증 개각이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다.

 

더민주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국정쇄신에 대한 국민의 요구와 기대를 소폭개각’, ‘시늉내기 개각으로 회피하려 한 것은 아닌지 의심을 갖게 한다. 이번 인사는 한마디로 불통인사라며 무엇보다 우 수석의 해임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었던 점은 믿기조차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수석대변인은 더민주는 정상적 국정운영에는 얼마든지 협조할 자세가 돼있지만, 국민과 야당의 요구를 이렇게 무시하고 야당의 협조와 국정의 정상적 운영을 기대하고 요구한다면 그것이 실현되기는 어렵지 않겠는가라며 임기 후반기, 특히 20대 국회 첫 정기국회가 제대로 운영될 것인지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손금주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한마디로 국정 쇄신도, 민심 수렴도, 지역 탕평도 없는 ‘3() 개각’”이라며 쇄신과는 거리가 멀 뿐만 아니라 돌려 막기 식으로 장관 몇 자리 바꾸는 '찔끔 개각'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 했다.

 

그러면서 손 대변인은 민심의 지탄을 받아온 주요 부처 장관들이 이번 개각에서 모두 쏙 빠졌고, 특히 국민이 그토록 열망하는 우 수석이나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해임 또한 배제된 점은 국민을 더욱 허탈하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여당 대표가 요구한 탕평·지역균형 인사를 완전히 무시한, 국민과 야당이 요구한 전면 개각도 부인해버리는 대통령의 개각에 대해 한 마디로 실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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