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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박의 여자’ 조윤선…집권 3년 반에 요직만 세번째

‘청와대 수석 출신’ 첫 입각…박대통령 ‘수첩인사’ ‘회전문 인사’ 논란 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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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6.08.17 11:04:12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내정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 기자실에서 내정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단행한 개각으로 박근혜 정부 출범 3년 반 만에 요직만 세 번째 거치는 것은 물론 현 정권 들어 처음으로 청와대 수석비서관 출신의 장관이 탄생할 전망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내정된 조윤선 전 새누리당 의원은 박근혜 정부 1기 내각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기용된 데 이어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거쳐 이번에 다시 장관에 기용됨으로써 박근혜 정부 세 번째 요직은 물론 청와대 수석 출신 1호 장관의 기록을 쓸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의 호위무사또는 박의 여자로 불리우는 조 문체부 장관 내정자는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제33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법조인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대변인을 맡으면서 정계에 발을 들여놓은 조 내정자는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대변인도 역임했다.

 

박 대통령 당선과 함께 인수위 대변인을 거쳐 현 정권 초대 여성가족부 장관을 맡은 조 내정자는 2014년 청와대 비서진 개편 당시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정무수석에 발탁됐으나 공무원연금 개혁 처리 지연에 대한 책임을 지고 20155월 사퇴한 뒤 지난 4·13 총선에서 서울 서초 갑 지역구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혜훈 전 최고위원에 밀리며 공천에서 탈락한 바 있다.

 

조 내정자는 16일 오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화융성과 창조경제의 국정 기조 하에 우리나라가 문화강국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는 시기에 문체부 장관 후보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박근혜 정부에서 여성가족부 장관, 대통령 정무수석에 이은 세번째 요직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 내정자는 문화융성으로 우리 국민이 행복하고 윤택하게, 우리나라를 강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일에 성심을 다하겠다. 국회 청문회 준비를 충실히 하고 의원님 질문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는 말을 덧붙이고 간담회장을 떠났다.

 

현 정부 들어 문체부 장관에 임명된 유진룡·김종덕 장관은 장관 후보로 지명됐을 때 기자들과 공식적인 만남의 자리를 갖지 않았으나 조 내정자가 이날 이례적으로 기자간담회를 가진 것은 언론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 내정자가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고 1분도 채 안 되는 짧은 간담회를 가진 것은 국회 청문 절차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직 정식으로 장관에 임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칫 질의응답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면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무시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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