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부터 3년간 경기북부지역의 심각한 가뭄에도 농업용수확보를 통해 물관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가 금년 영농마무리 및 내년도 영농준비를 위한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지역본부는 올여름 마른장마로 현재 평년대비 77%에 불과한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내 117개 저수지의 평균저수율 또한 평년대비 70% 이하로 떨어지며 가뭄 주의단계로 접어들었다.
지난 3년간 평년대비 60% 이하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기상이변이 현실이 된 만큼 경기지역본부는 선제적인 농업용수확보를 위한 비상근무태세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공사는 올해 실시한 가뭄대책을 통해 확보한 농업용수로 금년 영농마무리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가뭄이 장기화 될 경우에 대비해 관내 저수지에 대해 간단급수를 실시하고 저수지별 가뭄상황에 따라 단계별 가뭄대책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지역본부는 안성 마둔저수지 양수저류 추진 등 영농대비 가뭄대책을 실시하여 올 현재까지 추가 농업용수 3200만톤을 확보했으며 이는 포천 산정저수지 저수량의 16배에 해당되는 많은 양이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