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티파니의 일본 ‘전범기’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각종 SNS에서는 이와 비교되는 연예인들의 언행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것은 약 15년 전 인디밴드 ‘노브레인’의 영상이다.
약 15년 전인 2001년, 노브레인의 보컬 이성우는 일본 후지에서 열린 록페스티벌 공연 중 전범기를 무대 위에서 찢은 뒤, 영어로 “일본 제국주의 엿먹어라!”라고 외쳤다. 그리고 애국가를 목 놓아 불렀다.
전범기를 찢기 전 이성우는 “당신들은 당신의 교과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우리는 교과서에서 제대로 배웠다”고 밝힌다. 이 당시는 국정 교과서 논란이 있기 전이라 이 발언에 대한 생각의 여지가 있지만, 확실한 것은 노브레인의 그 날 퍼포먼스는 일본역사교과서 날조에 대한 항의의 의미였다.
이들은 이날의 퍼포먼스 이후, 현재까지도 일본 무대에 오를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