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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기중기센터, 2억 원 투입해 백년기업 육성 위한 가업승계 교육? 하지만...

"경쟁력 강화와 명품장수기업 만든다"는 취지와 조금은 다른 체육사, 공인중개사 등등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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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병곤기자 |  2016.08.29 17:06:00

신청하면 모두 교육참여 기회 제공, 하지만 가업승계업소 대부분 서비스업


2억 예산집행 위해 무작위 참여업체 선정 의구심


선정기준 없는 지원사업, 54개 업체 신청 54개 업체 선정


가업승계 할 생각만 있어도 누구나 지원해 준다? 명확한 기준없는 예산 투입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경기중기센터)가 경기도 백년기업 육성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경기도와 경기중기센터는 29일부터 31일까지 2박3일 동안 수원시 소재 모 인재니움에서 청년 소상공인 전문 경영인 양성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9일 첫날 교육에는 윤종일 경기중기센터 대표이사가 직접 참석해 54명의 가업승계 교육생들을 격려하는 등 성대한 교육 시작을 알렸다.


이번 교육과정은 청년 소상공인 가업승계 사업 프로그램 중 하나로 청년 2·3세 소상공인 가업승계자가 경영인으로서 알아야 할 전문지식은 물론 현장실습이 혼합된 토론식 교육으로 운영된다.


교육생들은 앞으로 사흘간 세무·노무교육, 지적재산권 취득 및 마케팅 방법, CEO가 알아야 할 법률지식, 자영업시장의 전망과 비즈니스모델 검증기법을 통한 나의 사업 분석 등의 교육을 받는다. 특히 이번 교육은 회계사, 노무사, 컨설턴트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진행해 교육에 참여하는 가업승계자의 경영능력과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교육 외에도 가업승계 성공 CEO와의 만남을 통해 실제 가업승계 과정 중에 겪었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경영 노하우 등 다양한 경험을 전수 받게 된다.


교육을 수료한 참가자들은 선택형 지원을 받게 되며 200만 원 한도 내에서 해외장수기업연수, 지적재산권 비용, 브랜드개발 비용 중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이웃나라 일본의 가업승계 의미 되세겨야" 지적


백년기업 육성에 걸 맞는 교육 및 행정지원 제도 마련 아쉬워


사업 실적 위한 무모한 도전인가? 2억 원은 누구의 주머니에서...


경기도 공정경제과 관계자는 “이번 전문 경영인 양성과정을 통해 지역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원활한 가업승계를 통해 경기도에 여러 명품장수기업이 탄생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년 소상공인 가업승계 사업은 경기도 지역의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가업승계자 2·3세를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인재로 육성시켜 경기도 소상공인을 백년기업으로 성장 및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사업 및 이번 교육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중기센터 소상공인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중기센터 소상공인 지원센터 관계자는 CNB와의 전화통화에서 "해외장수기업연수는 장수기업 및 가업승계가 가장 활발한 일본을 연수국으로 선정했다"고 전하며 "연수비용 중 20%는 개인이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54개 교육참여 소상공인 업체들 대부분이 체육사, 횟집, 헤어샵, 공인중개사, 등등 대부분이 부모님이 경영하던 가게를 이어 받았거나 이어 받을 예정인 2세 경영진들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쟁력 강화와 명품장수기업의 밑거름을 만든다는 취지와는 조금은 다르게 책정 된 예산인 2억 원을 집행하기 위해 또한 실적내기를 위한 행정이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향후 소상공인들에게 조금 더 내실있는 실질적 지원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CNB=이병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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