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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새누리, 의장실 음주난동…우리도 그 짓하다 야당 돼”

“의장이 국민의 소리를 밝히는 게 무엇이 잘못인가…오늘 추경 합의 처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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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6.09.02 11:03:32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겸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국회의장의 개회사를 트집 잡아 사상 초유로 여당이 퇴장하고 고함을 지르고, 특히 의장에게 사퇴권고 결의안, 윤리위 회부 등으로 사과를 요구했다”며 “더 가관은 야심한 시간에 국회의장실에 항의방문한 의원 일부가 음주하고 고성을 지른 것”이라고 지적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겸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국회의장의 개회사를 트집 잡아 사상 초유로 여당이 퇴장하고 고함을 지르고, 특히 의장에게 사퇴권고 결의안, 윤리위 회부 등으로 사과를 요구했다더 가관은 야심한 시간에 국회의장실에 항의방문한 의원 일부가 음주하고 고성을 지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대단히 여당답지 못하며 역시 야당 연습하는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고 꼬집으면서 우리도 대통령이나 총리의 시정연설 등 많은 연설을 국회 본회의장에서 듣지만 그 내용이 새누리당 주장과 유사할 때도 존중해서 경청했다고 본회의장에서 집단 퇴장했던 새누리당을 거듭 비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정 의장의 개회사는 저희 당 입장으로선 환영하지 않을 수 없는 아주 좋은 내용이었다고 정 의장을 추켜세운 뒤, “국회는 국민을 대표하고 대신해서 행정부를 견제하는 기관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박 위원장은 아침까지 의장 그리고 두 당 대표들과 전화통화로 협의를 했다어떤 경우에도 오늘은 서로 합의를 해 국회가 정상화되고 추경이 통과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의원 60여 명은 1일 밤 11시쯤부터 자정 지나서까지 의장실을 점거한 뒤 정세균 사퇴하라고 외쳤고 새누리당 의원과 의장실 직원 사이에선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이날 새벽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새누리당 의원들 의장실 난동, 심지어 술마신 의원의 고성도? 야당 되는 연습 잘 하네요라며 정세균 국회의장실을 점거하고 정 의장 사퇴를 주장한 새누리당을 질타하면서 우리가 그짓 하다 야당 되었답니다라고 힐난했다.

 

박 위원장은 이같은 새누리당 집단행동의 발단이 된 정 의장의 개회사에 대해 그는 "정세균 의장! 그는 미스터 스마일로 통하는 신사입니다"라면서 "그답지 않은 개회사에 저도 깜짝 놀랐지만 그 내용은 제가 최근 수십번 되풀이 했던 사드 반대, 우병우 사퇴, 공수처 신설입니다. 국민의 생각을 대변하셨습니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국회는 국민을 대표한다면 의장이 국민의 소리를 밝히는 게 무엇이 잘못인가요라고 반문한 뒤, “설사 유감스럽다면 항의하고 대통령께서 그렇게 간곡히 바라는 추경은 통과시켰어야 합니다라며 그동안 절박한 민생을 앞세워 추경 신속 처리를 주장해온 새누리당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빅 위원장은 우여곡절 끝에 예결위까지 통과되었기에 새누리당 의원들 퇴장하자 저는 우상호 대표를 만나 야당 단독으로 추경만 통과시키자고 제안하니 우 대표는 정기국회 첫날부터 어떻게 그렇게 하겠냐며 정진석 대표를 설득하자 했습니다라며 그러나 설득은 안되었고 강경 일변도, 의장도 물러서지 않으셨습니다라며 추경 처리가 불발된 경위를 설명횄다.

 

박 위원장은 저는 의장, 정 대표께 자고 나면 지혜가 떠오르니 내일 하자고 어젯밤 얘길했습니다. 정 대표께서도 좋은 제안을, 의장도 좋은 말씀하셨습니다라면서 국민은 잘잘못을 보지 않으시고 추경 통과도, 대법관 인준도 못하고 싸움질하는 국회를 비난하십니다. 날이 새면 오늘 잘 될 겁니다. 국민을 보면 길이 있습니다. 양보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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