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CJ대한통운은 신속하고 안전한 선물 배송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9월 1일부터~20일까지 약 3주간을 ‘추석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 기간 중 본사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전국의 택배 물동량 처리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원활한 배송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택배 담당 부서는 비상 근무에 들어가며 콜센터 상담원, 아르바이트 등을 평시대비 30% 가량 늘려 운영한다. 또한 콜벤, 퀵서비스 등 협력업체를 통한 긴급 배송수단을 추가로 확보하고 터미널도 평시보다 1시간 먼저 가동을 시작해 급증하는 추석 선물 물량 처리에 대비키로 했다.
특히 더위가 한풀 꺾이기는 했지만, 이르게 온 추석이어서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냉동냉장시설과 장비를 사전에 점검해 완벽히 가동할 수 있도록 하고, 신선식품은 최우선으로 배송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보다 안전하게 선물을 전달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한다는 복안이다.
올해는 지난해 추석보다 약 20% 가량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추석 연휴를 앞둔 기간 중 6일 화요일에 가장 많은 약 500만 상자의 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사 측은 연휴 기간 전 택배를 보내려면 3일까지는 택배 접수를 마쳐두는 것이 안전하며, 9일까지는 편의점 택배를 통해 택배 기사의 방문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접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물 등으로 택배 물량이 늘어나는 시기이므로 냉동냉장이 필요한 신선식품은 가급적 주말을 앞둔 금요일을 피해 보내는 것이 좋으며, 받는 사람이 부재중인지 여부를 파악하고 연락처나 대리수령 가능한 곳을 가급적 모두 기재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택배 운송장의 소비자 개인정보 노출을 막기 위한 전화번호 가상화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담당 택배기사의 사진과 연락처를 택배앱, 온라인 사이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등 안심택배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도 ‘CJ대한통운 택배앱’을 통해 택배기사에게 전화가 올때 스마트폰 화면에 이를 표시하는 안심통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푸시 메시지’ 기능으로 택배 위치, 택배기사 방문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끔 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측은 이 앱에서는 다른 주요 택배사 배송추적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