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6.09.11 14:20:25
▲추석 명절을 앞두고 광주지역 민심행보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운데)가 11일 오전 광주 광산구 오선동 광주그린카진흥원을 찾아 윤장현 광주시장(왼쪽)으로부터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 현황을 설명듣고 있다.(광주=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1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광주를 찾아 윤장현 광주시장과 함께 광주 그린카진흥원에서 친환경자동차 관계자와 간담회를 하는 등 민생 행보에 나섰다.
우선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광산구 오선동에 위치한 그린카진흥원을 찾아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과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광주의 가장 큰 비전이라고 할 수 있다”며 “광주형 일자리와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을 지원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광주형 일자리 부분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다”라며 “일자리를 통해 경제민주화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에 지난 대선 때 광주지역 정책 공약으로 제시한 적도 있는 사업이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문 전 대표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서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과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대해) 뒷받침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많은 국민들이 광주가 제2의 자동차 생산도시라는 사실과 자동차 100만대 생산의 기반을 갖춰가고 있다는 사실, 미래형 자동차의 중심이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1일 오전 광주 광산구 오선동 광주그린카진흥원을 찾아 전기차 소울 운전석에 오르고 있다.(광주=연합뉴스)
문 전 대표는 “하지만 현실을 보면 전기자동차에 대한 지원이 미약하다”며 “정부가 대책을 세워서 그 토대 위에 조금 더 적극적인 지원 육성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문 전 대표는 “이에 하루종일 전기차를 타고 다니면서 전기자동차의 수준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며 “전기차가 탈만하다는 것을 보여드려 좀 더 많은 전기차가 보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실제로 이날 기아자동차 광주 제1공장에서 생산된 전기자동차 쏘울EV를 직접 몰고 일정을 이어갔다.
문 전 대표의 이날 광주크린카진흥원 방문에는 윤 시장을 비롯한 더민주 양향자 최고위원, 오일근 그린카진흥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특히 윤 시장은 지난 2014년 취임 이후 ‘1호 관용차’ 오피러스(배기량 2656cc)를 마다하고 쏘울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표는 이어 상무지구 무각사에서 지역원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후 시립미술관 상록분원, 아시아문화전당, 말바우 시장 등지를 돌며 추석 민심 탐방에 나선 뒤 마지막 일정으로 더민주 광주지역위원장들과 만찬을 가진 뒤 귀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