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6.09.13 12:10:37
내년에 실시될 대선에서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2.0%의 지지를 얻어 20.7%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오차범위 내인 1.3%p 앞서며 다시 선두로 올라서 눈길을 끌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한가위 특집으로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전국유권자 1,25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반기문 총장은 22.0%, 문재인 전 대표는 20.7%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달 조사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23.9%)가 반기문 총장(22.4%)를 다소 앞섰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8.1%,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7.8%, 오세훈 전 서울시장 5.0%,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4.6%,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4.5%,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3.5% 순으로 나타났으며, 무응답층은 23.7%였다.
한편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새누리당은 반 총장이 28.7%의 지지를 얻어 17.2%를 얻은 유승민 의원을 10.6%p나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어 오세훈 전 시장(9.1%), 김무성 전 대표(6.2%), 김문수 전 경기지사(3.9%), 원희룡 제주지사(3.7%), 남경필 경기지사(3.1%) 순이다. 무응답층은 27.9%다.
더민주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는 문 전 대표가 26.2%로, 2위를 기록한 박원순 시장(10.9%)과 더블스코어 이상의 격차를 보였으며, 이어 손학규 전 대표(8.5%), 안희정 충남지사(7.8%), 김부겸 의원(7.4%), 이재명 성남시장(6.6%), 이낙연 전남지사(1.2%) 순으로 나타났으며, 무응답층은 31.4%다.
아울러 내년 12월 치러질 19대 대선에서 새누리당, 더민주, 국민의당 3자대결 시 어느 정당후보를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더민주(40.3%) ▲새누리당(33.7%) ▲국민의당(12.4%)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8%p다(응답률 6.6%).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