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방송 시설.(사진=연합뉴스)
혼성그룹 거북이의 ‘비행기’가 대북 확성기를 통해 가장 많이 튼 가요로 알려졌다. ‘비행기’는 ‘파란 하늘 위로 훨훨 날아가겠죠, 어려서 꿈꾸었던 비행기 타고...’라는 가사로 알려진 흥겹고 희망 찬 가요다.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학용 의원은 24일 국방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라 연초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재개한 대북 방송에서 거북이의 ‘비행기’가 가장 많이 튼 가요라고 전했다.
‘비행기’와 함께 양희은의 ‘네 꿈을 펼쳐라’와 벗님들의 ‘당신만이’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국방부의 자료에 따르면 이들 3곡은 각각 15차례씩 발표됐다.
이어 14차례씩 방송된 들국화의 '세계로 가는 기차', 임창정의 '문을 여시오'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김학용 의원은 "북한 주민과 군인들에게 상당한 심리적 압박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대북확성기 방송이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효과적인 대북심리전이 전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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