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김제 찾아 “쌀값 떨어져 농촌 시름 깊다”…대책 마련 촉구
“농민 말 안 듣고 정부가 살인적으로 탄압해 백남기 농민의 사망 같은 일 생겨” 지적
심원섭기자 |
2016.10.02 14:48:29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일 오전 전북 김제시 공덕농협 미곡종합처리장을 방문해 농민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문 전 대표는 "풍년 농사인데도 쌀값이 떨어져 농촌에 시름이 깊다"면서 "농촌이 더 무너지기 전에 쌀값 안정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김제=연합뉴스)![](/data/photos/20161039/art_1475386472.jpg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일 오전 전북 김제시 공덕농협 미곡종합처리장을 방문해 농민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문 전 대표는 "풍년 농사인데도 쌀값이 떨어져 농촌에 시름이 깊다"면서 "농촌이 더 무너지기 전에 쌀값 안정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김제=연합뉴스)")
이어 문 전 대표는 ‘농촌 현장에서의 쌀값 하락세가 심각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농민들에게 “쌀 재고가 넘치는 상황에서 올해도 풍년으로 생산량이 늘게 된 만큼 시장 격리가 필요하며, 정부가 서둘러 (대책을) 공표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이대로 가면 농민들은 살아갈 길이 없다. 쌀 생산량을 조절하는 정책과 함께 인도적 차원에서 수해로 고통 받는 북한에 쌀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일 전북 김제시내에 마련된 고 백남기 농민의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김제=연합뉴스)
문 전 대표는 분향을 마치고 나오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런 일이 생겨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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