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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4일부터 국감복귀…국회 파행 일주일 만에 정상화

이정현도 일주일 만에 단식 중단 “거대한 야당 횡포 막는 투쟁은 계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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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6.10.03 10:13:45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오는 4일부터 상임위원회별 국감에 복귀하자는 데 표결없이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정 원내대표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은 2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의 국회 본회의 강행 처리에 반발해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 등을 촉구하며 단행한 국정감사 보이콧을 비롯해 국회에서 단식 농성을 벌여온 이정현 대표가 일주일 만에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오는 4일부터 상임위원회별 국감에 복귀하자는 데 표결없이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정 원내대표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5시에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을 만나 “4일부터 국감에 복귀해 정상적으로 국회 운영에 참여하고 민생을 챙기겠다. 새누리당은 국민의 뜻에 순명(順命)하기로 했다. 모든 책임을 다해 성실하게 의정활동에 임할 것이라며 국감 복귀 결정에는 일주일간 누구보다도 가장 고통스러웠던 이정현 대표의 결단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 대표는 이날 의총에 앞서 당 소속 의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4일부터 국감에 전원 임해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민생과 국정 긴급 현안을 챙기기 위해 무조건 국감을 포함한 의정 활동에 정상적으로 참여해 달라국민을 위해 써야 할 잃어버린 5을 보상하기 위해 더 열심히 뛰어 달라고 당부하면서 단식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힘과 동시에 국감 복귀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민생과 국가 현안을 위해 무조건 단식을 중단한다고 선언한 뒤 저의 단식 중단 명분을 찾는 정치 협상은 문제의 핵심이 아니다. 의회민주주의 확립과 거야(巨野)의 횡포를 막는 투쟁은 다른 방법으로 계속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7일만에 단식을 중단한 이정현 대표를 병원으로 호송하며 "힘내시라"는 말을 하고 있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와 처리 도중 정세균 국회의장의 편향성을 주장하며 단식에 들어갔던 이 대표는 2일 오후 단식을 중단한 뒤 동료 의원들의 호송을 받으며 국회에서 병원으로 이송됐다.(사진=연합뉴스)

정 원내대표도 정 의장에 대한 당 차원의 사퇴 및 사과 요구와 관련해 의회주의 파괴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며 형사고발에 대해서도 취하할 뜻이 없다고 강조면서 특히 정 의장이 의원들과 국민에게 보여준 것은 협량 그 자체였다. 더 이상 이 분을 상대로 수습 방안을 논의한다는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다다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여야간 밀도있는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다만 정세균 방지법이라는 명칭을 철회할 의사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국감 복귀의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던 정 의장 사퇴나 사과 등이 없는 상태에서 명분 없는 회군이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김재수 장관이 문제가 없었다는 점을 국민에게 인식시켰고, 국회의장의 중립성 훼손에 대해서도 국민에게 알 기회를 주는 등 나름대로 할 도리를 다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의 투쟁은 여기서 중단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향후 국정감사와 내년 예산안 심의, 국회법 개정안 논의 등에서 강경한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예고했으며, 이 대표는 이날 의총 직후 곧바로 구급차로 인근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돼 단식에 따른 탈진 증세 등과 관련한 응급조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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