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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법·제도를 운영하는 사람이 중요…결국 사람이 변해야"

“국가 위에 국민 있다는 가치의 대전환 필요…‘사람이 먼저’인 사회가 ‘홍익인간’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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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6.10.03 19:22:41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일 전북 김제시 공덕농협 미곡종합처리장을 방문해 농민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문 전 대표는 "풍년 농사인데도 쌀값이 떨어져 농촌에 시름이 깊다"면서 "농촌이 더 무너지기 전에 쌀값 안정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김제=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3일 개천절을 맞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개천절 아침에 고조선의 건국이념이었던 홍익인간을 생각한다. 법이나 제도가 아무리 잘 갖춰져 있어도 운영하는 사람이 중요하다. 결국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부족한 법과 제도를 바꾸는 것 이상으로 그 운영의 정신과 가치가 바뀌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문 전 대표는 해경과 세월호 승무원들이 제대로 역할을 했다면 대한민국의 슬픔은 조금이라도 덜했을 것이라며 시위대를 대하는 경찰 간부의 귀에 시름에 젖은 농부의 한숨 소리가 들렸다면 백남기 선생을 죽음으로 몰고 간 국가폭력을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권력을 개인의 이익을 위해 쓰고, 모두가 함께 일군 경제적 이익을 소수가 독점하며, 기회가 기득권자들에게만 열려 있는 요즘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선조들의 생각이 더 간절하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또한 문 전 대표는 국가는 국민의 복지와 정의를 구현하는 기관으로 변해야 한다형식적인 민주주의만으로는 부족하며, 국민 위에 국가가 있는 것이 아니라 국가 위에 국민이 있다는 가치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사람이 먼저인 사회가 홍익인간의 세상이며 국가는 국민의 복지와 정의를 구현하는 기관으로 변해야 한다세월호 아이들과 백남기 선생의 죽음 앞에 거듭 사죄의 마음을 가진다. 이 시대의 안타까운 죽음을 사람이 먼저인 사회의 이정표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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