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16.10.07 16:57:07
▲(사진=경기남부경찰청)
화물연대가 정부의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을 반대하며 오는 10일 자정부터 집단운송 거부를 예고하고 부산항과 의왕 ICD에서 집중 거점투쟁하기로 결정하자 화물연대 서경지부 등 인근 5개 지부는 오는 10일 오전 11시부터 의왕ICD 주변에서 600여명이 집회와 선전전을 개최하며 무기한 운송거부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화물연대 운송거부 과정에서 비회원이나 운송거부 불참자를 상대로 하는 차량의 운행방해나 차량손괴, 운전자 폭행 등 불법행위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7일 오후 의왕 ICD에서 정용선 청장 주재로 관계기관 현장 대책회의를 갖고 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집회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하되 집회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운송방해․폭력시위 등 각종 불법행위는 초기부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고 주동자까지 철저하게 수사할 방침이다.
특히 불법행위에 대해 집행부와 개별행위자까지도 현장 검거를 원칙으로 사법조치는 물론 면허행정처분(화물운송종사자격 취소 포함)을 고려하고 있으며 파업 불참자 및 화물연대 비회원(화물연대 미가입자)의 정상적인 물류운송행위에 대해서는 경찰력을 배치해 최대한 보호할 방침이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