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6시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사업부 소속 직원 약 2000여 명이 사측의 적극적 대화를 촉구하며 가두행진을 벌이고 있다.
지난 9월 삼성전자가 프린팅솔루션사업을 HP로 인수되기로 결정한 뒤 고용불안과 사측의 무성의한 태도에 불만을 제기하며 17일 오후 6시 수원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 사업부 직원 2000여명이(주최측 추산)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수원시청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가두행진에서 프린팅솔루션사업부 직원들은 선택권 없는 일방적 사측의 결정에 고용보장 계획을 문서화해 명확히 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직원들은 "사측이 아직까지 별다른 대안이나 고용보장에 대한 그 어떠한 내용도 밝히고 있질 않다"며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사측을 강하게 성토했다.
한편 국내 프린팅솔루션사업부 직원수는 약 2000여 명에 달하며 국외직원도 약 40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