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6.10.18 19:17:29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어미터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실시한 10월2주차(10~14일) 조사에 따르면 반기문 총장이 지난주 대비 0.5%p 오른 24.0%로 내림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해 11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으며, 대기업 연구소장과의 간담회를 가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주 대비 2.2%p 상승한 20.1%로 7월 4주차 이후 11주 만에 20%대에 진입하며 반 총장과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좁히며 2위를 이어갔다고 17일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영남권, 40·50대, 국민의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이탈하며 지난주 대비 0.8%p 내린 9.6%로 다시 한 자릿수로 내려앉았으며, 박원순 서울시장은 ‘소화전 허위 증언’ 여당 공세, ‘문화계 블랙리스트’ 대통령 탄핵대상 등 대여 강경 발언이 여론의 주목을 받은 가운데, 지난주 대비 1.1%p 오른 6.0%로, 4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난주 대비 0.6%p 내린 4.8%로 5위, 이재명 성남시장이 0.5%p 하락한 4.6%로 6위를 기록했으며,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0.4%p 상승한 4.0%, 안희정 충남지사가 0.5%p 내린 3.9%, 손학규 더민주 전 상임고문이 0.3%p 하락한 3.0%,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 2.6%, 김부겸 더민주 의원 1.9%, 남경필 경기지사 1.5%, 홍준표 경남지사 1.4%, 원희룡 제주지사 1.3% 순이었다(‘모름/무응답’은 1.8%p 하락한 11.3%).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미르·K스포츠 재단 논란’과 ‘우병우 수석 국감 불출석’ 등 부정적 보도로 지난주 대비 1.1%p 하락한 31.5%를 기록했으며, 더민주는 국정감사를 통한 대여 공세 강화와 선거법 기소 후폭풍에 따른 지지층 결집으로 1.4%p 오른 30.5%로 새누리당과의 격차가 1.0%p로 좁혀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국민의당은 안 전 대표의 공정성장론을 두고 당내 균열 조짐을 보이며 지난주와 변동 없이 12.6%로 정체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호남권에서 더민주에 오차범위 밖 열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당원투표를 통해 기존 당명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정의당은 수도권과 광주·전라, 20대와 50대에서 상승하며 1.3%p 오른 5.5%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3%p 상승한 3.5%, 무당층이 1.9%p 하락한 16.4%로 집계됐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3%p 내린 31.4%로 2주간 하락세가 이어졌으며,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7%p 오른 62.0%였다(‘모름/무응답’은 0.4%p 감소한 6.6%).
이번 조사는 지난 10~14일 5일간 전국 유권자 2,52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17%), 스마트폰앱(39%), 무선 자동응답전화(24%), 유선 자동응답전화(20%) 혼용 방식으로 무선(80%)과 유선전화(20%) 병행으로 조사, 응답률은 전체 10.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이고 일간은 95% 신뢰수준에 각각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