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6.10.19 14:07:54
▲5선의 비박중진이자 국회부의장을 맡고 있는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최씨의 딸인 정유라의 이대 특혜 입학 및 학점 의혹과 관련해 “이화여대 총장이 의혹을 해명한다고 했지만 의혹은 줄어들지 않고 급기야 오늘은 교수들이 단체로 나서기로 했다”며 “교육부는 이에 대한 조사가 아니라 즉각 특별감사에 착수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5선의 비박중진이자 국회부의장을 맡고 있는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최씨의 딸인 정유라의 이대 특혜 입학 및 학점 의혹과 관련해 “이화여대 총장이 의혹을 해명한다고 했지만 의혹은 줄어들지 않고 급기야 오늘은 교수들이 단체로 나서기로 했다”며 “교육부는 이에 대한 조사가 아니라 즉각 특별감사에 착수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심 의원은 ▲입학원서 기준 미달에도 수용 ▲수업 불출석에도 학칙으로 소급 적용 ▲과제물 미제출, 수준미달 리포트에도 B학점 취득 등 정씨의 특혜 의혹으로 거론되고 있는 논란들을 열거 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특히 심 의원은 “정씨의 리포트를 보면 황당한 구절도 있는데 맞춤법과 오타는 그냥 놔두더라도 ‘해도 해도 안될 망할 새끼’ 등 비속어 등이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각종 특혜 의혹을 질타하기도 했다.
▲5선 비박중진인 정병국 의원도 “지난 국정감사 과정을 보면 미르재단·K스포츠재단 의혹이 모든 현안을 블랙홀로 빠져들게 했다”면서 “이 의혹을 여당이 앞장서 막는 듯 한 모습을 보여 국민께 엄청난 실망감을 줬다”고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
그리고 정 의원은 “이런 일은 막는다고 될 일이 아니다. 이런 문제는 빨리 털수록 대통령의 부담을 덜고, 남은 임기도 정상적으로 마무리하게 할 수 있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새누리당이 책임감을 다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새누리당 이정현 당대표는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미르재단 의혹과 관련 털고 가야한다는 의견이 당내에서 많이 나왔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지금 많이 논의되고 있고, 원내대표단을 중심으로…”라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