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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박대통령, ‘나부터 조사하라’고 선언해야 실마리 찾아”

“분노한 민심 앞에 정치검찰 카드 꺼내들어…검찰 수사권 직접 휘두르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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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6.11.01 12:56:39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검찰수사와 관련해 “대통령도 예외가 되는가. 대통령을 조사하지 않고 어떻게 수사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겠는가”라며 “지금 대통령이 먼저 할 일은 국민께 석고대죄 하는 일이고, 국민을 향해 ‘나부터 조사하라’, ‘성역없는 검찰 조사”를 받겠다고 선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검찰수사와 관련해 대통령도 예외가 되는가. 대통령을 조사하지 않고 어떻게 수사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겠는가라며 지금 대통령이 먼저 할 일은 국민께 석고대죄 하는 일이고, 국민을 향해 나부터 조사하라’, ‘성역없는 검찰 조사를 받겠다고 선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이날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대로라면 최순실 일가와 그 부역자들이 모든 증거를 은닉할 것이다. 검찰이 최순실과 그 부역자에 장단 맞추지 않는다는 걸 증명하려면 최순실을 비롯한 모든 혐의자를 즉각 구속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추 대표는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 임명과 관련해 문제는 박 대통령이다. 대통령한테 국민 해명을 요구했더니 철저하게 국민을 무시하고 있다분노한 민심 앞에 한 일이라곤 정치검찰 카드를 꺼내는 게 먼저 한 일이라고 박 대통령의 공안통최재경 민정수석 임명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이명박 정권에서 우병우 행세를 했던 최재경 민정수석을 새로운 정권의 부역자로 임명했다. 이는 검찰 수사권을 직접 휘두르겠다는 것이라며 이대로라면 최순실 일가 부역자들이 모든 증거를 은닉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리고 추 대표는 전날 검찰에 출두해 긴급체포된 최순실씨에 대해서는 국민이 10월의 마지막 밤도 잊은 채 공황장애에 걸린 것 같은데 피의자 최순실이 공황장애를 호소했다고 한다상상을 초월하는 박근혜정부의 국기문란에 분노를 넘어서서 공황상태에 빠질 지경인데 최순실이 그런 말을 하니 끝까지 참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추 대표는 여권에 대해 새누리당 역시 국민 앞에 사죄하고 성역없는 진상조사를 위한 특검 협상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어제 이정현 대표의 사퇴 거부, 정진석 원내대표의 적반하장식 피해자 코스프레를 보면서 정말 새누리당은 박근혜·최순실의 호위대라고 확신하는 순간이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정권의 국정농단 공범으로, 얼렁뚱땅 꼬리자르기식 책임회피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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