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6.11.02 14:30:27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일 오후 전남 나주시의 한 식당에 나주학생독립운동 후손 등과 오찬하기 위해 들어서며 악수하고 있다.(나주=연합뉴스)
4·13총선 이후 상가 조문을 포함해 도합 11번째 호남을 방문하는 문 전 대표는 3일 오전 10시에는 광주 서구에 위치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을 방문해 분향하고, 기념탑도 참배할 예정이며 뒤이어 오전 10시30분에는 광주학생독립운동 제87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는 등 ‘광주정신’을 되새긴다는 계획이다.
문 전 대표의 이번 호남 방문은 야권의 대선주자 중 지지율이 가장 높지만 야권의 전통적 지지기반이면서도 자신을 적극 지지하지 않고 있어 고심이 적잖은 호남민심을 다독이려는 행보로 볼 수 있으며, 특히 최근 ‘최순실 사태’로 지지율이 반등하는 등 ‘대세론'에 힘을 얻고 있는 만큼 이번 호남 방문이 문 전 대표의 '호남표심 모으기'에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문 전 대표는 광주방문은 지난 9월11일에도 '그린카 산업'의 홍보를 위해 전기차를 타고 다니면서 민심을 청취한 바 있으며, 22일에는 고(故) 조비오 신부 빈소에 들렀으며, 전남의 경우, 8월 6일 목포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모 콘서트를 마친 뒤 다음날(7일) 광양을 들러 ‘매천’ 황현 선생 생가를 들른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