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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박대통령, 민심에 정면 도전…나도 중대 결심할 수도”

孫 “지금은 4·19 혁명·6월 항쟁 같은 초비상사태…대통령 모든 것 내려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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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6.11.02 15:32:04

▲호남을 방문 중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일 오후 전남 나주시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이날 김병준 새총리 임명을 비판하며 "중대 결단을 내릴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나주=연합뉴스)

호남을 방문중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일 오후 전남 나주학생운동기념관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대통령의 일방적 개각 발표와 관련해 박 대통령이 분노한 민심에 정면으로 도전한 것이라며 지금 위기의 본질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진정한 반성이 없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은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조차 모르고 있는 것 같다. 반성 없이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하려고 하는 것이 오히려 위기를 키우고 있다지금까지 자신이저지른 죄보다 거짓말하고 진실을 은폐하려하는 죄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그리고 문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은 지금 사태를 수습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또 다시 놓치고 있다. 겸허하게 국민들 앞에서 반성하면서 용서를 빌고 민심을 수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스스로 박차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지금 국민들의 압도적인 민심은 박 대통령이 즉각 하야하고 퇴진해야 된다는 것이라며 저는 그 민심을 잘 알고 있고 그 민심에 공감하지만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정치의 장에서 차선책이라도 정치적 해법을 찾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거국내각을) 제안했지만 박 대통령은 거부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전 대표는 앞으로도 정치적인 해법을 찾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면 저도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독주가 계속될 경우 탄핵 투쟁에 동참할 것임을 경고하면서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하야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서 우리 헌정사에 큰 비극이 되고,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한 어떤 국정의 혼란이나 공백을 우리가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된다. 가능하다면 정치인으로서 정치의 장에서 정치적인 해법을 모색해보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확대 해석되는 것은 경계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2일 발표한 성명에서 김병준 총리 후보자 내정 등 이날 단행된 개각과 관련 “참으로 안타깝다. 대통령은 오늘의 시국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오늘의 상황은 4·19 혁명, 6월 항쟁과 같은 초비상사태이며 대통령이 모든 것을 내려놓는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한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2일 발표한 성명에서 김병준 총리 후보자 내정 등 이날 단행된 개각과 관련 참으로 안타깝다. 대통령은 오늘의 시국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오늘의 상황은 4·19 혁명, 6월 항쟁과 같은 초비상사태이며 대통령이 모든 것을 내려놓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 전 대표는 대통령은 과도정부를 구성한다는 자세로 거국내각을 구성해야 한다. 여야 합의로 국무총리를 임명하고 그에게 모든 권한을 넘겨야 한다“6공화국의 종언과 함께 7공화국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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