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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오늘 국회 전격방문…야당들 영수회담 거부

정세균 의장과 회동 13분 만에 종료, 국회 떠나…‘국회추천 총리’ 요청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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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6.11.08 11:44:28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 '최순실 사태'로 인한 정국 혼란을 수습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의장실을 방문, 정세균 의장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 영수회담을 위해 국회를 전격 방문했으나 야당들은 김병준 총리 내정 철회 등을 여야영수회담 전제조건으로 거듭 주장하면서 거부해 박 대통령과 여야대표간 영수회담은 결국은 불발됐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 허원제 청와대 정무수석 등과 이날 오전 1027분 국회 본청에 도착했으며, 곧바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우윤근 국회사무총장의 안내를 받아 국회의장 접견실로 이동해 정세균 의장과 1030분께 회담을 시작해 13분 간 회동을 하고 최순실 비선실세 국정개입 파문사태수습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 뒤 국회를 떠났다.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 국회를 전격 방문, 로비에서 퇴진 촉구 피켓시위를 하고 있는 정의당 의원들 앞을 지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 대통령의 국회를 전격 방문한 것에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유은혜, 국민의당 이용주, 채이배, 정의당 노회찬, 심상정 의원 등과 민주당과 국민의당 소속 의원 보좌진들은 박 대통령의 국회 도착 시간에 맞춰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국민의 뜻이다! 박근혜를 조사하라!”헌법파괴 국기문란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대통령은 퇴진하라등의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응대하면서 퇴진하세요등의 구호를 외쳤으며, 박 대통령은 이런 사실을 사전에 보고 받은 듯 별다른 반응 없이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의 영접을 받으며 곧장 정 의장실로 향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정 의장에게 국회가 총리를 추천해 준다면 총리로 임명해 내각을 통할하도록 하겠다고 최순실 정국수습을 위해 국회가 추천한 총리를 임명해달라는 야권의 요구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정 의장을 만나 국정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큰 책무라고 생각해 이렇게 의장을 만나러 왔다우리 경제가 대내외적으로 어렵다. 수출 부진이 계속되고 내부적으로 조선해운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는데 어려운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으는데 국회가 나서달라고 말했다.

 

따라서 박 대통령은 지난 2일 참여정부 핵심인사였던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총리로 내정했으나, 이를 사실상 철회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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