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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박대통령, 하야도 거국내각도 안할 듯…긴 투쟁 될 것”

“개인 문재인은 촛불집회 함께 하고 싶지만 정치적 해법 모색하지 않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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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6.11.09 15:13:16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9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김금옥 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하태운 참여연대 공동대표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하야 주장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박 대통령의 하야 또는 퇴진을 주장하고 있지만 박 대통령이 국민들의 요구를 그렇게 쉽게 받아들일 리는 만무하다고 생각한다”며 하야 주장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9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김금옥 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하태운 참여연대 공동대표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하야 주장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박 대통령의 하야 또는 퇴진을 주장하고 있지만 박 대통령이 국민들의 요구를 그렇게 쉽게 받아들일 리는 만무하다고 생각한다며 하야 주장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문 전 대표는 그러므로 국민들의 요구에 의해서 박 대통령을 하야시키는 것은 아주 길고 긴 어려운 투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면서 과거 6월 항쟁을 보더라도 전두환 대통령의 호헌조치부터 시작해서 아주 길고 긴 투쟁 끝에 승리가 있었다. 그러면 그 긴 시간동안 국정혼란이 계속되게 되고 또 하야를 요구하는 시민들과 그것을 가로막는 공권력 사이에 충돌이 발생하면서 이런저런 불상사가 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문 전 대표는 또 그렇게 해서 하야가 이뤄진다 하더라도 그 이후에 정치적인 논란이나 국정공백도 가늠하기가 어렵다그리고 끝내 박 대통령이 물러난다 하더라도 역시 마지막 과정은 정치적 해법이 모색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그래서 정치인으로선 국민들의 하야 민심을 받들면서도 그것을 정치적으로 해결해내는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도리 아닌가 생각해서 나는 그 해법으로 거국중립내각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표는 내가 제안하는 거국중립내각의 핵심은 대통령이 국정에서 손을 떼고 2선으로 물러나야한다는 것이라며 민심이 요구하는 하야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국정에서는 손을 떼고 2선으로 물러나는 것까진 가야 그것이 하야를 요구하는 민심에 부응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문 전 대표는 저도 '문재인 뭐 하냐, 촛불집회 나와라, 그리고 앞장서라',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듣는다면서 그러나 개인 문재인은 (퇴진 촉구) 촛불집회에 참석하고 싶지만 정치인으로서 정치적 해법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다며 솔직한 고민도 털어놓았다.

 

문 전 대표는 지금 촛불집회가 아주 큰 감동을 주고 또 국민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건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순수한 집회이기 때문이라며 만약 정치권에서 결합하게 되면 혹여라도 일순간 집회가 오염되거나 또는 진영논리에 갇혀서 정쟁처럼 되면 오히려 시민들에 의해 이뤄지는 순수한 집회의 순수성을 훼손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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