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6.11.13 13:04:48
▲남경필 경기지사는 12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열린 역대 최대 규모의 촛불집회와 관련, 13일 페이스북에 글을 통해 “국민이 대통령에게 보내는 마지막 경고‘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2선 퇴진을 촉구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이어 “우리 국민은 위대하다. 100만 국민의 분노한 외침이 서울 한복판 광화문광장을 가득 메웠다. 무너진 국민적 자존심을 되찾고 정의와 민주주의 회복을 바라는 5천만 국민 모두의 평화로운 외침이었다”며 “엄마 아빠 손잡고 나온 어린아이부터 시험을 앞둔 교복 차림의 중·고생들까지, ‘돈 있는 부모 둔 것도 능력’이라는 어느 권력자 딸의 비아냥 앞에서 우리 국민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저항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남 지사는 “국민은 마음속에서 이미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지웠다. 이제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분명히 답해야 한다. 즉시 대통령은 2선 후퇴하고 이정현 대표는 사퇴해야 한다”며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지난밤의 함성은 국민이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보내는 마지막 경고다.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고 거듭 사퇴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