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6.11.24 14:31:40
<리얼미터> 11월 4주째 주간정례조사에서 새누리당이 국민의당에도 밀려 ‘제3당’으로 전락한 것으로 나타나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1~23일 사흘간 전국 1천519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율을 조사해 24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정당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2.9%p 반등한 33.4%로 지난 2주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당명 교체 이후 기존 최고치를 경신하며 30%대 초중반으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국민의당도 1.4%p 오른 17.9%로 2주째 상승하며, 처음으로 새누리당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난 반면에 새누리당은 2.3%p 내린 16.7%로 8주째 하락하며 제3당으로 전락했으며, 정의당도 1.5%p 내린 6.4%로 지난 3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추고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 무당층은 21.3%로 나타났다.
차기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0.8%p 반등한 21.2%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0.7%p 내린 17.4%로 2위로 나타났으며, 이재명 성남시장은 1.6%p 오른 11.6%로 2주 연속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하며 리얼미터 조사에서 처음으로 11.4%를 얻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은 서울(李 14.0%, 安 11.1%)과 경기·인천(李 12.4%, 安 11.1%), 강원(李 14.0%, 安 8.6%), TK(李 7.7%, 安 6.8%), 20대(李 16.7%, 安 9.7%)와 30대(李 18.3%, 安 10.6%), 40대(李 14.2%, 安 11.8%), 중도층(李 14.4%, 安 13.7%)과 진보층(李 13.2%, 安 11.1%)에서 안 전 대표를 앞섰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은 0.2%p 오른 5.8%로 5위를 유지했고, 안희정 충남지사는 0.7%p 상승한 4.3%로 손학규 전 의원을 제치고 6위로 한 계단 올라섰으며,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4.1%, 유승민 의원 3.1%, 오세훈 전 서울시장 2.8%, 남경필 경기지사 2.1% 등이 뒤를 이었으며, ‘모름/무응답’은 0.5%p 증가한 12.5%로 나타낫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10.1%로 지난주보다 0.4%p 오르며 8주 만에 하락세를 멈춰 지난 20일 있었던 검찰 중간 수사결과 발표와 청와대의 반발로 60대 이상, 보수층, 새누리당 지지층 등 핵심 지지기반에서 결집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부정평가는 0.2%p 오르며 86.3%를 기록, 취임 후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이에 리얼미터는 “핵심 지지기반에서의 결집 효과는 전체 지지율에서 1~2%포인트에 그치고 탄핵정국이 본격화되면서 지속적인 결집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5%)와 유선전화(15%) 병행 임의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12.8%(총 통화시도 1만1823명 중 1519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관위 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