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열린 육영수 여사 숭모제 장면.(사진=연합뉴스)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은 29일 오전 11시 육영수 여사의 숭모제를 열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다만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등으로 악화된 국민여론을 고려해 문화공연 등은 모두 취소했다. 외빈도 따로 초청하지 않고, 종친과 순수한 추모객만 참석하는 정도로 규모를 축소할 계획이다.
이 행사에는 해마다 정수회(박정희·육영수를 기리는 모임)·민족중흥회(박정희 기념사업 단체)·박해모(박근혜를 사랑하는 해병 모임) 등 친박(친 박근혜)단체 회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그러나 일부 시민단체 등은 숭모제 개최에 반대하는 시위를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져 충돌이 예상된다.
이 행사에는 옥천군이 7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