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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탈당파 ‘신당 창당’ 선언…“당 해체·재산 국고반납”

“새누리 지도부는 보수 아닌 극우”…일부 보수 집단 개헌 논의, 합류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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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6.12.11 14:39:24

▲새누리당을 탈당한 남결필 경기지사(중앙)를 비롯한 김용태 의원(오른쪽), 정두언(왼쪽 두번째), 정태근, 김정권, 정문헌, 박준선, 김동성, 이성권, 김상민 전 의원 등 전·현직 의원들이 11일 신당을 창당을 선언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을 탈당한 남결필 경기지사를 비롯한 김용태 의원, 정두언, 정태근, 김정권, 정문헌, 박준선, 김동성, 이성권, 김상민 전 의원 등 전·현직 의원들이 11일 신당을 창당을 선언했다.

 

남 지사와 김 의원 등 12명으로 구성된 탈당파 모임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해 이른 시일 내에 신당 창당을 위한 실무단을 구성하기로 결의했다고 이성권 전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성권 전 의원은 브리핑에서 신당에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든 들어올 수 있으며, 새로운 가치에 동의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신당에 문호가 열려있다고 말하면서 특히 신당의 대권 잠룡으로는 이미 남 지사를 보유하고 있지만 누구든 대선주자가 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새누리당에 대해 재산 국고 헌납과 당 해산 대국민 사과 인적 청산 등을 공식적으로 요구했으며, 이와 함께 오는 19고백토론회를 열어 중도보수 신당 추진 세력이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얼마나 차별화될 수 있는지, 탈당 행위가 정당한지 등에 관해 토론할 예정이다.

 

이들이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창당 일정을 확정하면 창당이 예정된 중도보수 성향 신당은 이재오 전 의원이 이끄는 늘푸른한국당에 이어 2개로 늘어나지만 이들은 이 전 의원의 늘푸른한국당이나 정의화 전 국회의장·박형준 전 국회 사무총장 등이 이끄는 새 한국의 비전등이 주도하는 개헌 논의에는 당장 합류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 전 의원은 탄핵과 동시에 새로운 정치 질서를 구축하는 게 우선이므로 개헌 관련 논의에 들어가면 쟁점이 흐려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개헌 논의에 가속도를 붙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정태근 전 의원은 이날 회동에서 김무성·유승민 의원이 탄핵에서 일정한 역할을 했다는 것, 박근혜 권력의 피해자라는 것으로 면책될 수 없다며 새누리당 해체를 주도할 것을 촉구하는 등 새누리당 비주류를 이끄는 김 전 대표, 유 의원에 대해서도 강력한 견제와 압박을 가했다.

 

이어 정 전 의원은 박근혜 리더십의 무능과 폐쇄, 독선은 이미 2007년에 다 드러난 사실이고, 박근혜의 리더십이 최태민 일가와 떼려야 뗄 수 없다는 사실도 이미 2007년에 다 드러났다면서 김무성·유승민 의원은 이러한 정부의 탄생에 일정한 역할을 담당했던 게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언론을 향해 박근혜 대통령 지지 보수단체들이 집회했다고 하는데, 그것이 어떻게 보수단체냐. 독재를 옹호하는 단체가 보수단체냐면서 일본의 극우단체, 유럽의 극우정당이란 표현을 쓰는데, 우리는 왜 극우란 말을 안 쓰고 보수라는 말을 쓰느냐고 주장하며 박 대통령 지지 단체에 극우라는 용어를 써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정 전 의원은 새누리당 지도부도 독재에 아부하고 굴종했으니 보수집단이 아니라 극우집단으로 얼마나 엽기적인 저질 정치를 했는데, 언론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보수와 극우를 구분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며, 김용태 의원은 새누리당은 공당이 아니라 정당 민주주의가 파괴된 박근혜 사당이었다고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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