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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드릴 말씀이 없다”…침묵속 이틀째 靑 체류

靑참모들, 비상근무…“아직 사저 준비 안돼. 이르면 내일 삼성동 이동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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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3.11 18:39:16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으로 파면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 복귀를 앞둔 11일 오후 청와대 관저 모습.(사진=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전날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가 내려지자 삼성동 사저 이동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관저를 찾아온 청와대 참모들을 만난 자리에서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만 밝힌 뒤 11일에도 조용히 청와대 관저에 머물며 침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이틀째 이날 오후까지도 청와대 참모들과 만나는 일정도 없이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면서 헌재 선고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공식입장이나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도 예정에 없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으로서는 내심 헌재가 기각·각하를 내릴 것을 기대했으나 예상외로 ’8 0‘이라는 만장일치로 인용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은 보일러 공사 등 개보수 작업이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 정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청와대 관저에서 사저로 이동할 예정으로 일각에서는 준비 상황 등을 고려할 때 12~13일께 사저로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청와대 참모들은 주말인 이날도 모두 출근, 한광옥 비서실장 주재로 회의하는 등 비상근무를 했으나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청와대 참모들도 사퇴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까지 이와 관련한 구체적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삼성동으로 이동하면 수석비서관 이상의 청와대 참모들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일괄해서 사표를 낸 예정이지만 경제 등 정책 담당 참모들의 경우 새 정부가 출범할 때까지 황 권한대행을 계속 보좌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는 이유에서 선별 수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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