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7.04.04 17:06:54
▲국민의당 대선 경선주자인 안철수 후보가 4일 오후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완전국민경선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대회 최종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저를 정치로 이끈 분이 국민이다. 정치바꾸고 세상 바꾸라 한 분도 국민이다. 광야에서 외로울 때 손 잡아준 분도 바로 국민이다. 제게 다시 기회준 것도 국민“이라며 ”위대한 국민이 만든 길 따라 여기까지 왔으며, 앞으로도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밝혔다.(대전=연합뉴스)
국민의당 대선 경선주자인 안철수 후보가 4일 오후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완전국민경선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대회 최종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저를 정치로 이끈 분이 국민이다. 정치바꾸고 세상 바꾸라 한 분도 국민이다. 광야에서 외로울 때 손 잡아준 분도 바로 국민이다. 제게 다시 기회준 것도 국민“이라며 ”위대한 국민이 만든 길 따라 여기까지 왔으며, 앞으로도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겨냥해 ”스스로 노력해서 자수성가한 사람이 정치를 이끌고, 경제를 이끌고,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며 ”무능력한 상속자에게 국가를 맡겨선 안 된다“고 비난했다.
그리고 안 후보는 ”이곳 대전은 제가 청춘콘서트를 시작한 곳이다. 청년들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전국을 다녔다“며 ”대전은 국민의당이 창당한 곳으로 녹색 깃발을 들고 전국을 누볐다. 지지율 제1야당을 만들었다. 패권주의 양당체제를 무너뜨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국민의 요구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라는 것“이라며 ”돈과 백이 이기는 사회 뜯어고치라는 것이고, 실력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라는 것이다. 상속자들의 나라를 공정한 기회의 나라로 바꿀 지도자가 누구냐“고 소리 높였다.
또한 안 후보는 ”저 안철수, 중도에 패배한 적 없다. 경제에서도, 정치에서도 스스로의 힘으로 성과를 만들어 냈다“며 ”민생 돌보는 대통령, 정직하고 깨끗한 대통령, 책임지는 대통령, 계파에 치우치지 않고 통합할 수 있는 대통령, 미래를 이끌 수 있는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더 나은 대한민국의 비전과 리더십으로 반드시 이기겠다“며 ”대한민국을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개혁을 위해서, 청년들을 꿈을 위해서, 미래를 위해서, 통합을 위해서 이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학규 후보는 ”이제 국민의당 경선이 끝났다. 안철수 후보님, 축하한다. 박주선 후보님, 애 많이 쓰셨다"며 축하인사를 건넸고, 지지자들은 일어서며 환호하는 사실상 안 후보로 결론 난 경선 결과에 승복하며 대선운동 동참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선 후보는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다. 국민의 삶을 바꾸고, 국민이 원하는 개혁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모든 개혁세력이 힘을 합쳐야한다”며 “작은 국민의당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더 큰 국민의당으로 거듭 나야 한다”고 대선연대를 당부하자 이에 일부 지지자들은 “대통령 안철수, 국무총리 손학규”라고 외치기도 했다.
박주선 후보도 “앞으로도 저 박주선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위해서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며 연단에서 큰 절을 올렸고 지지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국민의당은 완전국민투표 80%에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진행된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대선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나, 안 후보가 이미 지난 순회경선에서 총 투표수 17만4천258표 중 12만4천974표(71.95%)를 확보해 사실상 대선후보로 확정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