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7일 오전 인천 부평구의 육군 제17사단 신병교육대대를 찾아 자신의 강점인 ‘안보는 보수’ 이미지를 강조하며 중도·보수 유권자를 공략해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행보를 보였다.(인천=연합뉴스)
안 후보는 이날 신병교육대를 찾아 속칭 ‘깔깔이(방한내피)’를 들어 살펴보고 무전기를 직접 둘러메 보면서 “저는 안보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자강안보를 주장했다”며 “말 그대로 튼튼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우리 스스로 힘으로 지키자는 것”이라고 자신의 안보 공약인 ‘자강안보’를 거듭 주장했다.
이어 안 후보는 부대 내 용사식당에서 훈련병·기간병들과 함께하는 식사 자리에서 “병사들 건강 문제, 안전 문제 그리고 또 귀중한 복무기간이 헛되지 않도록 자기 계발도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짧은 식사 시간지만 그런 말 나누고 현장 목소리 바탕으로 국회서 제대로 잘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안 후보는 “저는 경북 영천 3군 사관학교에서 훈련을 받았는데 장교훈련이라 3개월을 받았다. 아무리해도 3개월이 안 끝나서 오래 오래 훈련을 받는다고 느낀 기억을 갖고 있다”며 “저는 상급 부대나 또는 기관을 방문하는 것보다 전투력 핵심인 하급 부대를 방문하는 것이, 그리고 신병 훈련 현장 방문하는 게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신병교육대를 방문한 이유를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육군 17사단 신병교육대대를 방문해 사격술 예비훈련을 하고 있다.(인천=연합뉴스)
안 후보는 부대 방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장병들이 굉장히 긍정적이고 사기도 충만하고 도전정신도 높다. 그러나 제대를 앞둔 직전 병사들 이야기는 걱정이 많은 거 같다”며 “제대 후에 취업을 어떻게 할 건지 그러기 위해서 미리 어떤 것을 준비할지 참 많은 걱정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부분을 다음 정부에서 해결하겠다는 각오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안 후보의 신병교육대 방문에는 전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으로 입당한 이언주 의원, 주승용 원내대표, 김중로, 김경진, 오세정 의원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