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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상승세에 “일희일비 않고 비전·리더십 평가받아"

당 지지율 낮은 것이 부담…安측 ”천안함 유가족 내쫓은 소문,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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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4.09 12:36:23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4월 들어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지지율이 상승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의 양강구도 형성에 성공하는 등 지지율 급등세에 고무됐지만 지지층을 견고하게 다지고 중도층을 더 흡수해 선두로 올라서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마냥 기뻐하지는 않은 분위기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4월 들어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지지율이 상승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의 양강구도 형성에 성공하는 등 지지율 급등세에 고무됐지만 지지층을 견고하게 다지고 중도층을 더 흡수해 선두로 올라서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마냥 기뻐하지는 않은 분위기다.

 

물론 최근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는 가히 폭발적인 수준이지만 현재의 확장된 지지층을 든든하게 다지면서 이 상승세를 다음 달 9일 대선 때까지 그대로 이어 가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성인 15명을 대상으로 한 4월 첫째 주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1월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연령별 가중 처리,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결과 5자 구도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은 35%로 일주일 새 16%p나 올랐으며, 전주에도 9%p의 상승 폭을 기록해 불과 보름 만에 지지율이 10%에서 35%로 무려 25%p나 오른 것이다.

 

애초 안 후보 측은 각 당 경선이 끝나고 후보가 선출되는 시점에 선두인 민주당 문 후보의 지지율을 절반만 따라잡으면 본선에서 승산이 있다고 판단해왔으며, 실제로 지난달 말까지도 안 후보의 지지율은 10% 초반대에 머물러 왔다.

 

그러나 각 당 후보 진용이 확정된 직후인 4월 첫 주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가 선두와 호각을 다투는 위치로 훌쩍 올라선 것으로 이를 안 후보 캠프에서는 애초 예상보다 1~2주가량 빠른 페이스로 보고 있다.

 

그러나 문 후보 측이 30~40%대 지지율을 꾸준히 유지하며 단단한 지지세력을 과시해왔다는 점에 비춰보면 갑자기 늘어난 안 후보 지지층이 얼마나 결집력을 갖고 있을지는 미지수로서 게다가 민주당 지지율이 문 후보와 엇비슷하게 가며 든든히 받쳐주는 것과는 달리 안 후보는 당 지지율이 후보 개인보다 훨씬 낮다는 점도 부담이다.

 

그러나 안 후보 측의 한 관계자는 9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앞으로 지지율에 조정기는 있겠지만, 추세적으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외부에서 얘기하는 거품론은 정치적 공세로 별다른 의미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보수층으로 지지층의 외연이 넓혀진 것도 뿌리 깊은 반문 정서가 기폭제가 된 것이어서 문 후보 측이 예상하는 만큼 쉽게 허물어지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내부에서는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안 후보는 지금껏 강조해 온 미래와 통합 등 트레이드 마크를 내세우면서 더욱 구체화한 공약을 발표하는 정공법으로 지금의 상승세를 끌고 갈 수 있다고 전망해 앞으로 TV 토론회 등을 거치며 인물과 정책 승부로 판도를 끌고 간다면 지지율이 한 단계 더 뛰어오를 것이란 자신감도 내비치고 있지만 무엇보다 자책골이 치명적이라고 보고 내부 단속에 주력하는 분위기이며, 곧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문 후보 측의 외부인사 영입 실패 사례도 반면교사로 삼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제가 가진 비전과 리더십으로 평가받겠다는 마음이라며 외부에서는 희망이 없다고 말할 때도 너무나 편안한 마음으로 열심히 제 할 일을 했고, 주위에서 지금 지지율이 높다고 하는 데 전혀 들뜨지 않고 똑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후보 측 국민 캠프 김철근 대변인은 최근 대전 현충원에서 천안함 희생 장병 유가족을 내쫓았다는 인터넷 글과 관련해 공식 성명을 통해 사실무근으로 최초 글을 올린 네티즌은 페이스북 댓글을 삭제하고, 계정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히면서 안철수 캠프는 형사고발 등 법이 허용하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가짜뉴스에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자신을 천안함 사건으로 친조카를 잃었다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댓글을 통해 천안함 피격사건 7주기인 지난 326일 현충원 관계자들이 나타나 VIP께서 오시니 유가족들에게 모두 묘역에서 나가 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 네티즌은 그 과정에서 미상의 여성관계자 두 명이 여자 조카를 밀치는 등 신체 접촉도 있었다미상의 관계자는 국민의당 관계자들이었다. 더는 안철수 후보를 보거나 말을 섞는 것이 싫어 묘역을 빠져나왔다고 전한 바 있다

 

안 후보 측은 해당 댓글이 캡처 형태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무차별 유포되자 ”24시간 팩트 확인을 해줄 수 있다며 가짜뉴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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