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7.04.11 13:38:16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11일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정책 관련 초청강연 뒤 기자들과 만나 ‘딸 재산내역 공개를 언제쯤 할 것이냐’는 질문에 “오는 15~16일로 예정된 후보등록 때 공개하려고 다 준비해놨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또한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도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후보의 딸 재산 공개? 법적으로 안 할 수 있어서 안 했다고 하지만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며 금주내 안 후보 딸의 재산 공개 방침을 밝히면서 “공개하면 안철수 김미경 부부가 딸에게 얼마나 깨끗했는지 깜짝 놀랄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어 박 대표는 “그렇게 했을 때, 과연 그것이 어떻게 나타날 것인가. 그러면 왜 문재인 후보는 남의 딸 재산 공개 안 한다고 야단을 치면서 자기 아들 취업 비리는 공개하지 않나”라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에게도 아들 특혜채용 의혹 해명을 촉구했다.
그리고 박 대표는 “요즘 공무원 시험 보려고 얼마나 많은 젊은 사람들이 고생하고 있나”라면서 “이렇게 취업이 어려울 때, 아니 우병우 민정수석은 아들을 보직 비리로 검찰 조사 받는데, 문재인 민정수석은 취업 비리 가지고 해명하라고 해도 하지 않는 건 뭐냐? 이회창 아들의 병역 비리, 최순실 딸의 입학 비리, 문재인 아들의 취업 비리, 다 나쁜 거 아니냐? 그럼 여기에 대해 의혹이 있으면 밝혀야죠”라며 문 후보를 거세게 압박했다.
한편 한 후보는 자당 호남경선에서의 대학생 차떼기 의혹에 대해선 “철저하게 조사해서 위법행위가 있다면 엄벌하겠다”고 말했으며, 기존 사드 배치 반대당론 변경과 관련해선 “(당을) 설득하겠다. 결국 대선은 대선후보 중심으로 치러지는 것”이라며 당론 변경 방침을 밝혔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우리들은 먼저 북핵문제야말로 한국 안보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이고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 동맹국가인 미국과 공조해야 한다고 중국을 설득하겠다”며 “한반도 불안정은 결국 중국에도 좋지 않다. 그걸 우리들은 얘기하고 결국 안보와 경제 문제는 투트랙으로 진행하는 걸 원칙으로 하자는 합의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