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7.04.12 11:53:19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5·9 장미대선’을 진두지휘할 선거대책위원회의 상임선대위원장에 박지원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공동으로 선임하는 선대위 인선을 확정하고 “정동영 의원과 박주선 국회 부의장을 공동선대본부장으로 계속 모시려고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이어 손 수석대변인은 선대위 명칭을 ‘국민선거대책위원회’로 정했으며, 약칭으로는 ‘국민캠프’로 명칭을 정하고 공동선대위원장에는 당내 인사로 주승용 원내대표와 천정배 전 대표가 임명됐고, 외부인사로는 지난 4·13 총선 당시 국민의당 비례대표추천위원장을 지낸 천근아 연세대 의대 교수와 한국비트코인거래소 김진화 코빗 이사가 영입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옛 기획예산처 장관을 지낸 3선의 장병완 의원이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선대위의 전체 실무를 지휘할 예정이며, 전략통인 김성식 의원은 총괄선거대책 부본부장을 맡는 등 총괄본부장 산하에 9개의 본부가 설치됐다.
총무본부장은 김삼화 의원이, 조직본부장은 유성엽 의원이, 정책본부장은 김관영 의원이, 홍보본부장은 김경진 의원이, TV토론본부장은 이용호 의원이, 미디어본부장은 김영환 최고위원이, 뉴미디어본부장은 이언주 의원이 각각 맡기로 했으며, 전략본부장은 총괄부본부장인 김성식 의원이 겸임한다.
외부인사로 교육혁신위원회 위원장에 조영달 서울대 교수, 좋은일자리위원회 위원장에 최영기 한림대 교수, 문화미래준비위원회 위원장에 엄용훈 삼거리픽쳐스 대표가 선임됐으며, 평화로운한반도본부 본부장에는 최상용 전 주일대사, 이성출 전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이 공동으로 임명됐다.
▲안철수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를 확정하는 최고위원회에서 안 후보의 최측근인 문병호 최고위원(왼쪽)이 상임선대본부장으로 선임된 박지원 대표에게 “국민혁명을 치열하게 완수하기 위해 박지원 전 대표께서는 선대위에 참여하지 마시라”고 요구해 눈길을 끌었다.(사진=연합뉴스)
문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박지원 대표가 백의종군하실 것을 정중하게 요청한다”며 “박 대표는 지금까지 당의 최일선에서 많은 역할을 하셨다. 이제는 후방에서 지원해야 한다. 저도 백의종군하면서 국민의당 승리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황주홍 최고위원도 “문병호 최고위원의 충정어린 직언 요구를 100% 지지한다”며 “박 대표께서는 늘 선당후사를 강조해왔다. 이걸 몸소 실천할 최적기”라고 말하 문 최고위원의 주장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