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7.04.19 10:40:52
▲제19대 대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9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유례없는 대선후보 ‘스탠딩 토론’을 벌인다. SBS와 한국기자협회 공동으로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가 열렸다.(자료사진=연합뉴스)
이들 5명의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리는 ‘KBS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며, 특히 원고 없는 스탠딩 토론 형식으로 진행됨에 따라 지난 13일 TV 토론보다 더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해진 질문과 준비된 답변을 그대로 읽는 시간이 많았던 기존 토론 방식에서 벗어나 후보 간 자유롭게 상대의 의견을 묻고 들을 수 있는 방식으로 후보들은 토론이 진행되는 120분 동안 서서 토론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물론 발언하지 않는 후보들은 잠시 쉴 수 있도록 보조 의자가 제공되지만, 뜨거운 열기에 토론 내내 후보들은 서 있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후보들은 별도의 자료 없이 메모지와 필기구만을 지참한 채 토론에 임해 서로의 가치관을 가감 없이 들여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후보들은 30초씩 인사말을 하고 나면 교육·경제·사회·문화 분야 공통질문에 1분간 답변한 후 자유로운 난상토론에 돌입할 에정인 이날 토론회에서 양강 구도를 이룬 문 후보와 안 후보는 지난 1차 TV 토론에 이어 집권 능력과 리더십, 국정 운영 방안을 두고 거센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