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학교를 학교답게 만들기 위한 공교육의 모델학교로 운영 중인 부산다행복학교의 성과를 다른 학교들과 공유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학교 여는 날'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산다행복학교는 한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공공성과 민주적 협의문화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는 배움이 즐겁고, 교사들에게는 가르치는 보람과 자존감이 살아나고, 학부모들에게는 교육 주체로 참여하는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 여는 날'은 부산다행복학교의 수업, 교육과정, 평가, 학생자치, 학부모참여 등 여러 영역에서 일어난 변화에 대해 공유하기를 원하는 일선학교의 요구에 따라 올해 운영 중인 다행복학교 32개교 중 희망하는 학교 20개교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참여학교 중 절영초등학교(교장 유화전)는 전문적학습공동체 주제 강의, 교육과정협의회, 수업나눔 및 협의회 등 4차례, 전포초(교장 정창호)는 수업과 생활 모습, 수업나눔과 수업협의회 등 5차례 각각 진행한다.
구포초(교장 김정도)는 학생 동아리의 날, 2학년 공동 수업, 학년교육과정운영결과 보고회 등 3차례 실시한다.
또 용당초(교장 남현모)는 여름계절학교 TF협의회를, 부산진초(교장 임혜경)는 학생자율동아리를, 금성초(교장 백점단)는 금성가족 한마당을, 방곡초(교장 박시현)는 여름문화예술학교를, 위봉초(교장 임두희)는 '학생의 성장을 돕는 평가' 주제 강의를 각각 1차례 연다.
아울러 동평중학교(교장 남기인), 가람중(교장 김홍선), 연산중(교장 이학도), 동신중(교장 강미라) 등 4개 학교는 제안수업 및 협의회를 각각 1차례 개최하고, 재송여중(교장 박정화)는 학생 자율동아리 활동을 1차례 운영한다.
이와 함께 부경고등학교(교장 이상민)는 '학교에서의 화장 단속해야 하나요?' 주제 학생자치활동을, 삼정고(교장 최철배)는 어울림 한마당을, 만덕고(교장 김병산)는 학년별 수업공개 및 협의회를, 부산혜성학교(교장 정병록)는 배움중심 수업 및 협의회를 각각 1차례 진행한다.
이에 앞서 5월 1∼2일 주양초(교장 박현효)는 놀이마당을, 반송중(교장 이정금)은 창의적 체험활동 통합 행사인 봄학교를 각각 2차례 실시했고, 서동초(교장 서영환)는 학교자치활동인 봄 계절학교를 1차례 개최했다.
류성욱 교육정책과장은 “이번 '학교 여는 날'은 부산다행복학교의 운영 우수사례가 일반학교로 확산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