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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 투표율 오전 11시 19.4%…강원 가장 높아

선관위 “대선 투표율 80% 이를 듯…당락은 내일 새벽 2∼3시쯤 결정 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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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7.05.09 11:59:17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에서 5시간이 지난 오전 11시 현재 총 선거인 수 42479710명 가운데 8241211명이 투표를 마쳐 투표율이 19.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218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26.4%보다는 다소 낮고, 지난해 4·13 총선 때의 16.1%보다는 높은 것이지만 여기에는 대선으로는 이번 19대 선거에서 처음 도입돼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26.06%가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율은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에서부터 합산돼 반영될 예정이다.

 

선거 당일 초반 투표율이 다소 저조한 것은 열흘 이상 이어지고 있는 황금연휴 마지막 날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들이 앞선 사전투표로 상당수 분산된 영향이 크다고 선관위는 분석하고 있으며, 특히 새벽부터 적은 양이지만 전국적으로 계속해 내리고 있는 비도 일정 부분 투표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선관위는 연휴 나들이에 나섰던 여행객들이 대거 귀가하는 오후 시간대가 돼야 투표율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 투표율은 강원(21.6%)이 가장 높았고, 이어 경북(21.0%), 충북(20.9%), 대구(20.7%) 등인 반면 세종이 16.8%로 가장 낮았고, 다음은 울산(17.9%), 광주(18.0%) 등의 순이었으며,

부동층이 밀집한 서울의 경우 18.4%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가 홈페이지에 공식 발표하는 시간대별 투표율은 250개 시··구선관위에서 취합된 투표 현황을 기준으로 한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날 치러지는 제19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이 199715대 대선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80%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선관위 관계자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앞서 진행된 재외투표와 사전투표에서 참여 분위기가 높았고, 선관위가 실시한 유권자 의식조사 등에서도 적극투표 의향층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난다투표율이 80%대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선관위는 궐위선거로 본투표일 마감 시간이 오후 8시까지로 2시간 연장된 것도 최종투표율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대선 투표율 현황을 보면 15대 대선(80.7%) 이후 투표율은 1670.8%, 1763.0%로 줄곧 70%대 안팎에 머물렀ㅇ트며, 재외선거와 선상투표가 도입된 18대 대선 때도 투표율은 75.8%에 그쳤던 반면 지난 45일 양일간 실시한 19대 대선 사전투표의 투표율은 26.1%로 지난 2013년 사전투표제도가 처음 도입된 이래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높은 사전투표율이 선거 당일 투표율을 분산시키는데 그칠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앞선 선거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면 80%를 넘기는 데는 큰 무리가 없다는 게 선관위의 분석이다.

 

그리고 선관위는 개표율이 7080%에 이르는 10일 오전 23시께 후보의 당락이 어느 정도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각 방송사들이 선관위의 개표 진행 상황에 맞춰 각종 통계기법을 활용해 당선인 예측에 나서기 때문에 개표 양상에 따라 9일 밤 11시께 당선인 유력 또는 확실 예상이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때쯤 윤곽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다.

 

개표 마감 시간의 경우 투표율이 높아진 데 더해 투표 마감시각이 2시간 연장되고, 투표용지가 18대 대선 때 15.6cm에서 28.5cm로 길어져 투표지분류기 처리 속도가 분당 310매에서 190매로 저하된 것 등 때문에 17대 오전 310, 18대 오전 58분과 비교해 늦은 이튿날인 10일 오전 67시 무렵이 될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했다.

 

그리고 일각에서 개표 부정가능성을 우려함에 따라 선관위는 투표지 육안 확인을 위해 심사계수기 속도를 분당 300매에서 150매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사전투표 도입에 따른 봉투 개봉에 시간이 추가로 걸린다.

 

구시군 선관위에서 개표를 종료하더라도 시도선관위와 중앙선관위의 집계 작업을 고려하면 빠르면 10일 오전 8, 늦어도 오전 10시에는 전체회의를 소집해 당선인을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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